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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코로나 확진자 평양이 압도적…전체 25%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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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증상자도 13개 도·시 중 유일하게 4만명대…'4월 열병식' 진원지 확인
    북한 코로나 확진자 평양이 압도적…전체 25% 차지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유증상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평양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변이인 스텔스 오미크론'(BA.2)의 확산 출발점이 사실상 지난달 체제 결속을 위해 무리하게 벌여놓았던 열병식 등 대형 정치행사였음이 재확인된 셈이다.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 관계자인 류영철은 16일 조선중앙TV에 출연해 14일 오후 6시 현재 각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와 유증상자 현황을 상세히 소개했다.

    평양시내 확진자는 42명으로, 7개 직할시 및 도 전체 확진자 168명의 25%에 달했다.

    중국과 인접한 평안북도 확진자는 20명이며 자강도와 양강도, 함경북도 등 그 외 국경 지역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특히 평양의 유증상자는 14일 하루 동안에만 8천3천445명으로, 13개 직할시 및 도 가운데서 압도적으로 많았다.

    황해남도 2만2천808명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1만명대 미만이었다.

    북한이 지난 14일 저녁 집계치를 이날 중앙TV로 소개한 것을 보면 의심 증상자와 확진자 규모가 신속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올해 4월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10년, 김일성 110회 생일, 조선인민혁명군(항일빨치산) 창설 90주년이 겹치면서 북한은 김정은 집권 이래 역대 최대 인원을 동원해 평양에서 중앙보고대회와 군중시위(퍼레이드), 열병식 등 축제행사를 벌였다.

    이들 행사가 평양시민을 중심으로 이뤄지다 보니 지방에 나가 있던 청년과 대학생들까지 모두 불러들였고, 열병식의 경우는 각지에 주둔하던 72개 군부대와 군사대학 학생들이 대거 참여했다.

    더욱이 김 위원장이 4월 25일 열병식 이후 닷새 뒤인 4월 30일 열병식 '바닥대열'에 동원됐던 청년들을 모두 불러 모아 기념사진을 찍자고 지시했고 노동절인 지난 1일 지방에 나가 있던 청년들을 긴급 수송하면서 결국 수만 명이 한자리에 모여 '노마스크' 기념촬영을 했다.

    결국 김 위원장이 직접 승인하고 참석하며 키운 각종 정치행사가 코로나19 확산의 원인이 된 셈이다.

    아울러 14일 오후 현재 기초질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22명, 약물부작용은 17명. 열성경련 2명, 후두경련 1명 등 42명이다.

    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것으로, 북한 주민들이 의약품이 없어 검증되지 않은 약물치료에 의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외 사망자 42명 중 61세 이상 고령자 16명, 51∼60세 7명 순이지만, 10세 미만 어린이도 6명이나 나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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