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위한 4차 산업혁명 선도…완전 돌봄 체계 구축"
"정부와 호흡 맞춰서 '경북 수확의 계절'을 만들 것"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지사 후보는 17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본인의 강점에 대해 "달리는 말은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4년, 매일 새벽 5시에 일을 시작해서 한 달에 1만Km를 달리며 현장을 다녔다"면서 "보내주신 성원만큼 아직 도민 여러분들과 함께해야 할 일들이 남았다"고 덧붙였다.
[경북지사 후보 인터뷰] 이철우 "달리는 말은 멈추지 않아"
다음은 이 후보와 일문일답.
-- 경북의 발전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은.
▲ 경북은 1960년대까지 인구가 1위였고, 경부고속도로를 토대로 구미 전자산업, 포항 철강산업 등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이끌었으나 세계로 나가는 길을 만들지 못해 수도권으로 인구가 유출되며 경제 위상도 더 크지 못했다.

통합 신공항, 영일만항을 개발해 하늘길, 바닷길로 뻗어나가고 세계적 도시권이나 인재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해야 한다.

또 살기 좋은 곳이기에 미래 가치가 높다.

관광명소를 잘 조성하고 경북의 넓은 면적을 활용해 천년을 살 수 있는 집을 만들어 명소로 만들면 경북은 미래에 대한민국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 경북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인지.
▲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은 경북도의 최대 공약이기도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대구 경북지역 1호 공약이다.

군 공항 이전 특별법에 따라 전국 15개 군 공항 중 유일하게, 이전 부지를 확정하고 사전 타당성을 조사하고 있다.

통합 신공항은 여객, 육로·항공 연계 물류 기능을 소화할 수 있는 복합공항, 스마트 항공 물류단지를 갖춘 국가 내륙 메가 허브공항으로 개발돼야 한다.

박정희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로 우리 경제를 발전시켰듯 신공항은 우리 경북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

-- 출마 이유와 강점은.
▲ 4년 전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약속드렸고 열심히 그 기반을 준비했다.

통합 신공항 이전을 확정 지었고 투자유치를 20조 원 약속드렸는데, 실제로 30조 원이 넘는 성과를 거뒀다.

2022년 사상 처음으로 국비 예산 10조 원을 넘겼다.

'달리는 말은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다'고 했다.

지난 4년 동안 매일 새벽 5시면 일을 시작해서 한 달에 1만Km를 달리며 현장을 다녔다.

보내주신 성원만큼 아직 도민 여러분들과 함께해야 할 일들이 남았다.

이번에 당선이 된다면 '여당 도지사'가 된다.

국회의원 3선, 당 최고위원·사무총장, 경북도지사로 활동하면서 쌓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예산을 더욱 확보하겠다.

-- 대표 공약을 소개한다면.
▲ 첫째, 4차 산업혁명 선도해 경북의 미래를 열겠다.

메타버스 산업단지 구축, 초거대 AI 클라우드 팜 등 조성과 데이터·인공지능·소프트웨어 인력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4차 산업혁명 기반을 마련하겠다.

둘째, 차세대 원자력 및 수소생산·발전 국가산단을 조성하겠다.

셋째, 미래형 모빌리티 연구개발 및 산업벨트를 조성하겠다.

미래 차 전환기술 실증지원 플랫폼 구축, 미래 차 소재부품 장비 특화단지 지정 등 경북의 자동차 부품 산업 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

넷째, 완전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

임신에서 출산 그리고 보육까지 가계 부담을 줄이고 인프라를 확대하겠다.

-- 정부와 협력은 어떻게.
▲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에서 72.8%의 압도적 지지를 보내준 대구·경북의 표심에 감동했고 압도적 지지를 보내준 도민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해 달라'라고 여러 번 강조했다.

그동안 경북은 대통령을 배출한 지역임을 이유로 예산 확보 등에서 많은 불이익을 받았는데, 이번 윤 대통령은 그런 문제와는 무관해 예산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대선 과정에서 맺어진 따사로운 인연들을 잘 추슬러서 경북의 발전을 위한 에너지로 승화시켜 정부와 호흡을 맞춰 '경북 수확의 계절'을 만들도록 하겠다.

-- 경북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지난 4년 동안 경상북도와 도민들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 도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선거를 통해서 도민들에게 지난 4년간의 도정의 평가와 검증을 겸허히 받도록 하겠다.

그리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우리 경북이 가장 모범적인 선거였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명예훼손' 없는 3무 선거운동으로 도민을 한마음으로 통합하고 경북의 미래를 준비하는 선거로 만들도록 하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