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중도·보수 후보들이 뭉쳤다.


17일 국회소통관에서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연대’ 출범식을 갖고, 중도·보수교육감 시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출범식에는 경기 임태희 후보를 비롯해 서울 조전혁, 인천 최계운, 대구 강은희, 울산 김주홍, 세종 이길주, 충북 윤건영, 충남 이병학, 강원 유대균 후보, 경북 임종식 후보, 경남 김상권 후보 등 11개 시.도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총 11명이 함께한다.


이는 앞서 지난 11일 경기 임태희 후보는 서울 조전혁, 인천 최계운 후보 등과 수도권 지역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연대’를 결성하고 임 후보가 연대 대표를 맡아 전국 조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혀 출범식을 진행하게 됐다.


이날 11개 시·도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들은 합의문에 좌파 권력이 지배하고 있는 대한민국 교육을 반드시 탈환하겠다는 후보들의 강력한 의지를 담아 ▲反지성주의 OUT ▲反자유주의 OUT ▲전교조 교육 OUT을 슬로건으로 정책연대, 지지연대, 선거캠페인 연대 등을 하기로 약속했다.


연대에 참석한 후보들은 무엇보다 이번 연대가 ‘깜깜이’ 선거로 불리는 교육감 선거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일 중요한 흥행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선거 광고와 홍보에서도 연대를 통해 다양한 시너지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한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우리 교육은 편향된 교육에서 벗어나기 위해 11개 시·도 후보자와 함께 한다는 점에서 이번 연대에 의의가 있다”며 “교육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마음으로 뭉쳤다. 이번 선거를 시작으로 앞으로 이들과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도보수 교육감후보의 대표로서 경기도를 대한민국 교육특별도로 만들어 중심을 잡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