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이승찬 계룡건설 대표(오른쪽)가 이진숙 충남대 총장을 방문해 총 1억 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대 제공
17일 이승찬 계룡건설 대표(오른쪽)가 이진숙 충남대 총장을 방문해 총 1억 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대 제공
이승찬 계룡건설 대표는 17일 이진숙 충남대 총장을 방문해 충남대학교 개교 70주년 기념 발전기금 6000만 원과 장학기금 4000만 원 등 총 1억 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계룡건설은 지난해 건축공학과에 2억 2000만 원 상당의 첨단 강의 시스템과 장학기금 3억 원을 기부했다.

지난 2018년에도 충남대 청룡관 리모델링 사업인 ‘이인구 인재관’ 조성에 20억 원을 투입하기도 했다.

계룡건설의 충남대 사랑은 계룡건설 창업주인 故 이인구 명예회장(법학 61학번)으로부터 시작했다.

故 이인구 명예회장은 청룡관 건립기금, 유림문고 도서 기금, 법학전문대학원 장학기금 기부 등 나눔을 적극적으로 실천했다.

제18~21대 충남대학교 총동창회장을 역임하면서 동문을 결속했고 후배들을 위해 직접 특강을 펼치는 등 남다른 충남대 사랑을 실천해 왔다.

한승구(건축공학과 74학번) 계룡건설 대표는 지난 2011년과 2013년 제31대와 제32대 총동창회장을 맡았으며, 이승찬 계룡건설 대표도 대학원 건축공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승찬 계룡건설 대표는 “지난 세월 지역 혁신과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된 충남대의 개교 7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충남대가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의 혁신 가치를 발굴하는 최고의 국립대학으로 자리매김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진숙 충남대 총장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매년 물심양면 보내주시는 성원과 애정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대전·세종·충남을 대표하는 국가 거점국립대학교로 개교 70주년을 넘어 100년의 미래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남대는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아 릴레이 참여, 자율 참여, 모바일 뱅킹 참여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발전기금을 모금하고 있으며 교수, 학생, 동문을 아우르는 대학 구성원의 활발한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