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첫날 개인 순매수 2위…하루 판매액 최대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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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DI30 '역대급 기록'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EDI혁신기업ESG30 상장지수펀드(ETF)’는 상장 첫날부터 각종 기록을 세웠다. 지난 2월 8일 상장일에 개인투자자가 9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는데, 이는 국내 주식형 ETF(레버리지·인버스형 제외) 가운데 상장 첫날 개인 순매수액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상장 다음날인 2월 9일에는 하루 동안 가장 많이 팔린 ETF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 순매수액이 58억7000만원으로 레버리지·인버스형을 제외하면 국내 주식형 ETF와 해외 주식형 ETF를 통틀어 가장 많았다.
국내 ETF 중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큰 ‘KODEX200’과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보다 순매수액이 많아 화제가 됐다.
TIGER KEDI30 ETF는 지난 13일 순자산이 1000억원을 넘었다. 100억원 규모로 상장 후 98일 만이다. 200억원 미만 규모로 상장한 국내 주식형 ETF 중 여섯 번째로 빨리 1000억원을 달성했다. 해외 주식형과 채권형까지 포함해도 역대 14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역대 가장 빨리 1000억원을 모은 ETF는 150억원 규모로 상장한 ‘HANARO 단기채권액티브’였다. 채권형 ETF는 기관투자가 자금이 한꺼번에 많이 들어오는 경향이 있어 5일 만에 1000억원을 달성했다.
TIGER KEDI30 ETF는 출시 전부터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수사업자가 임의로 종목을 정하는 ETF와 차별화했기 때문이다. 이 ETF가 추종하는 KEDI30(KEDI 혁신기업ESG30)지수는 국내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 130여 명이 고른 종목으로 구성된다.
국내에서 주가지수를 산출하는 기관은 한국거래소, 에프앤가이드, NH투자증권, 한국경제신문사 등 네 곳인데 이 같은 방식으로 지수 구성 종목을 정하는 곳은 한경이 유일하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언론사이자 주가지수 산출기관인 한경만이 할 수 있는 지수 구성 방식”이라고 평가했다.
한경은 KEDI30지수 외에도 15개 암호화폐의 가격 움직임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KEDI-웨이브릿지 한국 가상자산15(KOVAX15)’ 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핀테크 기업인 웨이브릿지와 공동 개발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상장 다음날인 2월 9일에는 하루 동안 가장 많이 팔린 ETF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 순매수액이 58억7000만원으로 레버리지·인버스형을 제외하면 국내 주식형 ETF와 해외 주식형 ETF를 통틀어 가장 많았다.
국내 ETF 중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큰 ‘KODEX200’과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보다 순매수액이 많아 화제가 됐다.
TIGER KEDI30 ETF는 지난 13일 순자산이 1000억원을 넘었다. 100억원 규모로 상장 후 98일 만이다. 200억원 미만 규모로 상장한 국내 주식형 ETF 중 여섯 번째로 빨리 1000억원을 달성했다. 해외 주식형과 채권형까지 포함해도 역대 14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역대 가장 빨리 1000억원을 모은 ETF는 150억원 규모로 상장한 ‘HANARO 단기채권액티브’였다. 채권형 ETF는 기관투자가 자금이 한꺼번에 많이 들어오는 경향이 있어 5일 만에 1000억원을 달성했다.
TIGER KEDI30 ETF는 출시 전부터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수사업자가 임의로 종목을 정하는 ETF와 차별화했기 때문이다. 이 ETF가 추종하는 KEDI30(KEDI 혁신기업ESG30)지수는 국내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 130여 명이 고른 종목으로 구성된다.
국내에서 주가지수를 산출하는 기관은 한국거래소, 에프앤가이드, NH투자증권, 한국경제신문사 등 네 곳인데 이 같은 방식으로 지수 구성 종목을 정하는 곳은 한경이 유일하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언론사이자 주가지수 산출기관인 한경만이 할 수 있는 지수 구성 방식”이라고 평가했다.
한경은 KEDI30지수 외에도 15개 암호화폐의 가격 움직임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KEDI-웨이브릿지 한국 가상자산15(KOVAX15)’ 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핀테크 기업인 웨이브릿지와 공동 개발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