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진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1단계 개방을 5월22일까지 하고, 2단계 개방을 6월11일까지 한다"면서 "6월11일 이후로 상시 개방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경복궁 관람하듯이 누구나 편하게 와서 (청와대를) 볼 수 있게 검토하는 중이라는 설명이다.
김 비서관에 따르면 4월27일부터 지금까지 404만명이 청와대 관람 신청을 했고, 25만명 정도가 관람했다.
청와대 관람 신청은 네이버, 카카오톡, 토스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관람 신청은 청와대 개방 초기 방문객이 대거 몰리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김 비서관은 청와대 관리 민간 위탁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연말까지는 일단 운영을 계획해보고 있다. 그 뒤에 관리 주체를 어떻게 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실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산하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로부터 집무실 이전뿐 아니라 청와대 개방과 한남동 새 대통령 관저 등 업무를 이어받아 총괄하고 있다. 해당 업무들이 완료될 때까지만 운영되는 한시직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