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매 판매가 4월에도 0.9% 증가, 미국 경제가 여전히 활력이 넘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 소매업체의 판매는 자동차 판매가 2.2%나 늘어나는 등 대부분의 소매 분야 판매가 늘면서 4월에도 전체적으로 0.9% 증가했다. 4월의 물가 상승률 0.3% 를 적용, 조정한 후에도 0.6% 늘어났다.



소매 판매는 미국 경제활동의 약 70%를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 지표로 미국 경제의 강세 여부를 판단하는 주요 단서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설문조사한 경제학자들은 1% 상승을 예상했었다.

분야별로는 자동차 판매가 2.2%로 가장 크게 늘었고 유가 하락으로 주유소 판매가 2.7% 감소했다. 경제학자들이 주의 깊게 관찰하는 범주인 바와 레스토랑은 2% 증가했다. 이는 소매보고서가 추적하는 유일한 서비스 제공 비즈니스로 경제가 강하고 미국인이 자신감을 느낄 때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경제학자들은 밝혔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폴 애쉬워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 지출의 강세를 감안할 때 미국 경제가 침체에 임박했다는 추측은 잘못된거 같다”고 말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