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이 대승을 부르는 솔로 아치로 기세를 올리자 키움은 5-2로 앞선 6회 박준태의 그랜드 슬램을 포함해 6점을 보태며 승패를 갈랐다.
이날 NC 마운드가 내준 11점 중 투수의 자책점은 2점에 불과했다.
3루수 서호철의 송구 실책, 투수 이용준의 3루 견제 실책, 투수 김건태의 1루 송구 실책이 잇달아 나왔다.
4회 내준 2점, 5회 1점, 6회 6점 모두 실책에 따른 비자책점이었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선두 SSG 랜더스와 3위 두산 베어스가 4시간 48분 혈투를 벌여 9-9로 비겼다 SSG가 초반 대량 득점해 8-1로 앞서 승리를 예약하는 듯했으나 뚝심의 두산이 2-8로 추격하던 6회 안타 4개와 몸 맞는 공을 묶어 3점을 보태면서 SSG는 쫓겼다.
두산은 5-9로 쫓던 8회말 안타 2개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어 SSG 윤태현의 보크로 1점를 만회한 뒤 안권수의 중전 적시타, 조수행과 김재호의 희생플라이 2개 등으로 기어코 9-9 동점을 만들고 연장으로 향했다.
두산은 연장 10회말 2사 2, 3루 끝내기 찬스에서 김재호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게 아쉬웠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한일전에서 우리 대표팀(경기도청)이 일본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가운데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일본 열도에선 우리 대표팀을 향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리 팀을 '미인군단'이라고 지칭하면서 정교한 투구 실력에 빼어난 미모까지 갖췄다고 감탄을 보였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일명 '팀5G')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라운드로빈 5차전에서 7대 5로 승리했다.여자 컬링은 10개 팀이 라운드로빈(그룹 내의 모든 팀이 서로 경기하는 방식)으로 순위를 가린 뒤 상위 4개 팀만 토너먼트에 오른다. 한국은 미국과 개막전, 덴마크와 4차전에서 졌지만, 이탈리아와 영국, 일본에 승리하면서 공동 4위에 랭크됐다.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은 서드 김민지였다. 2-2로 팽팽하게 맞선 5엔드에서 김민지는 단 한 번의 투구로 일본의 스톤 3개를 하우스 밖으로 밀어냈다. 김민지는 8엔드에서도 첫 번째 샷으로 하우스 안에 있던 일본 스톤 2개를 밀어냈다. 이어진 샷에서도 김민지는 한국 스톤을 이용해 또 일본 스톤 2개를 제거했다. 김민지의 2연속 더블 테이크 아웃에 힘입어 우리 대표팀은 3점을 따냈다.우리 대표팀은 9엔드에서 2점을 내주면서 바짝 쫓겼지만, 10엔드에서 스킵 김은지가 마지막 투구로 한 점을 추가하며 7대 5로 승리했다. 경기 결과를 떠나, 일본 열도에선 설예은을 포함한 우리 대표팀에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 매체 '데일리 스포츠'는 한국 대표팀에 대
한국 여자 쇼트트랙 선수 최민정(성남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1000m에서 또다시 좌절하며 3종목 연속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최민정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1000m 준결승에서 4위에 그치며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이어 열린 파이널B에서도 최민정은 3위로 1000m 종목을 마무리했다.2022 베이징 대회 1500m 금메달리스트인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선 아직 메달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첫 종목이었던 혼성 계주 2000m에서 준결승 탈락의 고배를 마신 최민정은 500m에서도 준결승의 고비를 넘지 못했고 이날 1000m 역시 결승전에 이르지 못했다.경기를 마치고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최민정은 "아쉽다. 어쨌든 제가 부족해서 이렇게 된 거라서 빨리 받아들이고 다음 경기(1500m·3000m 계주)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결승 진출 불발의 원인에 대해선 "전술적인 아쉬움이 있었다. 1000m도 이제 스타트 포지션이 중요해졌는데, 포지션이 뒤쪽이라서 초반에 서둘러 경기를 했던 게 아쉽다"며 "추월을 하면서 날끼리 부딪히는 상황도 나오는 등 여러 가지로 안 풀렸다"고 설명했다.최민정은 "아직 두 종목이 남아 있는 만큼 준비한 것을 최대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나선 봅슬레이 남자 2인승의 '김진수 팀'과 '석영진 팀'이 1·2차 시기에서 10위 밖에 자리했다.파일럿 김진수, 브레이크맨 김형근(이상 강원도청)으로 구성된 김진수 팀은 16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2인승 1·2차 시기에서 합계 1분 51초69로 26개 팀 중 12위에 올랐다.앞서 김진수 팀은 지난해 11월 이번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코르티나 트랙에서 열린 시즌 첫 월드컵에서 4위에 오르며 기대를 모은 바 있다.이들은 이날 1차 시기에서 55초53으로 5위에 올랐으나, 이어진 2차 시기에선 56초16으로 전체 15위에 그쳐 합계 순위도 밀렸다.파일럿 석영진(강원도청)과 브레이크맨 채병도(가톨릭관동대)로 꾸려진 석영진 팀은 1분52초 50의 기록으로 19위에 이름을 올렸다.이날 1·2차 시기에선 썰매 강국 독일 팀들이 1∼3위를 싹쓸이했다.요하네스 로흐너-게오르크 플라이슈하우어가 1분49초90으로 1위를 차지했고,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알렉산더 슐러(1분50초70), 아담 아무어-알렉산더 샬러(1분51초14)가 뒤를 이었다.최종 순위가 가려질 3·4차 시기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8일 오전 3시 열린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