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시민·인권·평화 교육 강화할 것" 5·18 메시지도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18일 "도내 30명 이상 과밀학급의 학생 수를 25명 이하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성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열악한 경기도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학생 한 명 한 명을 내 아이처럼 보살피기 위해서는 반드시 학급당 인원수를 전국 평균 수준으로 낮춰야 하고 교사 수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지역별 특성에 따라 발생하는 과밀학교와 거대학교 전수조사를 통해 해당 학교의 미래를 예측하고 학생들 교육이 어려울 정도로 과밀화된 학교는 인원 분산 등의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이에 따른 대중교통 노선 확보, 학생 안심 등하교 대책 등을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할 수 있도록 하고 교육지원청과 지자체의 협력관계를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 후보에 따르면 경기도 내 초중고등학교 가운데 학급당 학생 수 30명 이상 과밀학급은 모두 7천439학급이다.

중학교의 과밀학급이 5천611개로 가장 많았으며 고등학교 1천513개, 초등학교 315개이다.

한편 성 후보는 이날 5·18 광주민주화운동 42주년을 맞아 "아픈 역사를 딛고 그 정신을 기리기 위해 헌법에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추가해야 한다"며 "학교 교육에서는 민주시민·인권·평화 교육을 강화해 5·18 정신을 계승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