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더불어민주당 박지현·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등이 1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2주년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더불어민주당 박지현·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등이 1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2주년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통합을 위해 호남 방문 횟수를 늘릴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대표 취임 이후 취해왔던 호남과의 동행 등 서진(西進) 정책을 가속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18일 SNS에 "(호남에) 20번이 아니라 200번을 가도 국민통합의 과제를 이루기 위해서는 더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며 "우리 당이 그동안 안했던 수십년간의 노력을 늦게라도 해야한다"고 글을 썼다.

이 대표는 취임 이후 국민통합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서진 정책을 지속해왔다. 대표 취임 이후 호남 방문만 20차례로 이 중 광주는 총 12차례 찾았다. 단일 지역 방문으로 광주 방문이 최다라고 대표실에서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국민의힘 의원이 5·18기념식에 참석한 것을 두고 "정말 감개무량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 광주민주화운동 제42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의 모든 의원이 이렇게 5·18 기념식에 와서 같이 기념하는 이런 상황을 2년 전에 누가 예상했겠나"라며 "저희 당에서 2년 가까이 해왔던, 호남에 대한 진정성 있는 노력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