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 대한 유쾌한 이야기, 29초 영상으로 말해봐"
“두 손 위에 위로를, 위로 위에 사랑을 담아 당신께 보내는 이 마음이 지친 하루에 따스한 쉼이 되길.”

퇴근길 지하철에서 곤히 잠든 남성 곁을 신한은행 대표 캐릭터 ‘몰리’와 ‘쏠’이 지킨다. 최근 공개된 신한은행의 ‘힐링SONG캠페인’ 2편 영상은 네티즌 등으로부터 “보는 것만으로도 토닥토닥 위로를 받는 느낌”이란 호평을 받았다.

‘따뜻한 금융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신한은행이 ‘제8회 신한 29초영화제’(사진)를 연다. 2015년부터 계속된 이 영화제는 금융을 쉽고 재밌게 풀어내는 영상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주제는 ‘나는 요즘 [ ]가 땡겨요’와 ‘29초 안에 돈으로 웃겨라’ 등 두 가지다. 이 중 하나를 선택해도 되고, 중복 출품해도 된다. 첫 번째 주제를 선택한 사람은 되찾은 일상에서 마음을 끌어당기는 모든 것에 관한 이야기를 29초 안에 자유롭게 풀어내면 된다. 창업, 퇴사, 여행을 비롯해 짧은 명언, 버킷리스트까지 뭐든 소재가 될 수 있다.

두 번째 주제를 선택하는 출품자는 돈에 얽힌 얘기를 유쾌하게 풀어내면 된다. 용돈, 세뱃돈, 잔돈, 여윳돈, 목돈 등 다양한 형태의 돈과 관련해 웃을 수 있는 이야기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돈 때문에 서럽고, 돈 때문에 힘든 현실을 웃음으로 날려버리자는 의도다. 돈을 훼손하는 영상은 선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영상으로 세상과 공감하려는 감독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8년째 영화제를 열고 있다”며 “이번 영화제에 나온 작품에 많은 사람이 크게 웃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완성작은 29초영화제 홈페이지에 온라인으로 출품하면 된다. 기간은 오는 23일부터 7월 5일까지다. 심사 배점은 네티즌 심사 20%, 전문가 심사 80%다. 네티즌 심사는 출품 마감 기한까지의 댓글, 조회, 추천 수 등을 종합해 평가한다. 이후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평가한다. 수상작은 사전 고지 없이 시상식 당일 현장에서 발표한다. 총상금은 3700만원(대상 1500만원)이며 시상식은 오는 8월 열린다. 수상작과 출품작은 신한은행을 알리는 홍보 콘텐츠로 활용된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