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윈어스는 이용자들에게 다음달 1일자로 띵스플로우에 흡수합병된다고 지난 17일 공지했다. 비트윈은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이기도 한 박재욱 VCNC 대표가 2011년 개발한 커플 메신저 앱이다. 월간 이용자 수 120만 명, 글로벌 다운로드 3500만 건 이상을 기록하며 경쟁이 치열한 메신저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3월 자회사 비트윈어스를 설립하고 VCNC의 비트윈 사업을 인수했다. 비트윈 사용자 대화 분석 등을 통해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이어 6월에는 캐릭터 IP 기반 채팅형 콘텐츠 플랫폼 ‘헬로우봇’으로 알려진 띵스플로우도 사들였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