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가 압도적인 반대에 부딪히고 있는 테라(LUNA) 2.0 프로젝트를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권 대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테라 2.0 대표 탈중앙화거래소(DEX)라는 설명이 적힌 '피닉스 파이낸스' 계정의 게시물을 리트윗했다.

피닉스 파이낸스는 "테라 2.0에서 최고의 DEX를 곧 제공하게 돼 기쁘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고 권 대표는 이 게시물을 리트윗한 상황이다.

정황을 종합해봤을때 권 대표는 테라 2.0 생태계에서 작동하는 DEX의 출범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권 대표는 테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새로운 루나 코인의 발행을 제안하며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 없이 테라 체인을 새로운 체인으로 포크(복사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창펑 자오 바이낸스 CEO,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ETH) 창시자 등 블록체인 업계 주요인사들은 권 대표의 이러한 제안을 비판했다.

테라 커뮤니티의 호응 또한 얻지 못했다. 현재 테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 되고 있는 테라 부흥 계획 투표에는 참여 인원의 90% 이상이 반대표를 던지고 있다.
권도형, 테라 2.0 프로젝트 강행하나…테라 DEX 출시 암시
사진=권도형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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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cow5361@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