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위원장 "일 하겠다...실망하게하지 않을 것" 다짐
이 위원장은 "거리에서 만나는 많은 지지자께서 '아직도 TV를 켜지 못하고 있다. 밥이 안 넘어간다. 잠이 안 온다'고 말씀하신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그는 "가슴이 미어지고 이처럼 호되게 아파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주권자의 회초리가 참으로 무섭다"며 "민주당을 믿고 권한을 몰아줬는데 믿었던 민주당마저 마음에 안 드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은 소모적 정쟁을 집어치우고 오직 국민 삶만 바라보며 똑바로 일하는 것"이라며 "주권자 명령대로 똑바로 일하지 못하면 민주당은 끝이다. 더는 국민께서 회초리 정도로 인내해주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지금 우리 민주당은 처절하게 반성하고 각성하고 있다"며 "'일'하겠습니다. '일'로 답하겠습니다. 반성하는 크기만큼 더 많이 '일'하면서 국민께서 주시는 마지막 기회 결코 실망하게 하지 않겠다"고 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