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국세수입 22.6조원 늘었지만…나라살림은 -45.5조 '적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hankyung.com/photo/202205/99.22865246.1.jpg)
기획재정부가 19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및 이슈 5월호'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3월까지 누적 국세수입은 111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조6000억원(25.5%) 증가했다. 국세수입 가운데 근로소득세와 양도소득세 등을 포함한 소득세는 올 1분기에 35조3000억원이 걷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조7000억원(23.4%) 증가한 액수다. 기재부는 고용 회복세로 인해 근로소득세 수입이 5조1000억원 늘었고, 양도소득세도 7000억원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205/01.30035849.1.jpg)
국세수입과 함께 세외수입, 기금수입을 모두 합친 총수입 규모는 지난 3월까지 170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18조2000억원(12.0%) 증가한 규모다. 이 기간 세외수입이 한국은행 잉여금의 정부납입액 증가 등의 영향으로 10조1000억원에서 11조원으로 9000억원 늘었고, 기금수입은 53조5000억원에서 48조3000억원으로 5조2000억원 감소했다. 기금수입이 올 들어 감소한 것은 자산 시장이 호황이었던 지난해와 비교해 자산운용수입이 상대적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1분기 자산운용수입은 지난해 15조7000억원에서 올해 8조8000억원으로 줄었다.
세금이 작년보다 많이 걷히긴 했지만 나라살림은 여전히 적자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분기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33조1000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3조원 확대됐다.
![기획재정부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205/01.30035847.1.jpg)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