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보단 일요일, 점심 식사는 11시…"기왕이면 돈으로 시간을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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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테마파크 30년 덕후 아빠의 꿀팁
실내 vs 실외
취향 따라 골라야
식사 1시간 빨리
일요일이 덜 붐벼
연휴 다음주가
사람 가장 없어
테마파크 30년 덕후 아빠의 꿀팁
실내 vs 실외
취향 따라 골라야
식사 1시간 빨리
일요일이 덜 붐벼
연휴 다음주가
사람 가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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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떠밀려 숙제하듯 테마파크를 가는 부모들. 웃으며 갔다가 울면서 돌아온 기억이 한 번쯤은 다 있을 것이다. 주차장, 놀이기구 대기줄, 식당까지 어느 곳 하나 붐비지 않는 곳이 없고, 화장실마저 전투하듯 가야 한다. 지쳐서 징징거리는 아이에 부부간 미묘한 감정싸움까지 더해지면 꿈과 환상의 나라가 순식간에 악몽의 나라로 바뀌기도 하니까. “다시는 안 간다”고 하면서도 분명 언젠가 또 가게 될 부모들을 위해 덕후의 ‘꿀팁’을 공개한다.
테마파크 ‘덕후’ 기자의 꿀팁

서울랜드는 놀이기구만 보자면 상당히 저평가된 놀이공원이다. 놀이기구가 의외로 다양하고 실외지만 실내 놀이시설도 꽤 갖추고 있다. 식음료가 약한 대신 피크닉 공간이 많다. 날씨 좋은 계절엔 도시락을 싸 들고 나들이 가기에 좋다. 서울랜드의 핵심은 ‘동문주차장’이라고 불리는 후문에 주차하는 것이다. 주차장부터 입구까지의 거리가 가장 짧다.

점심은 11시, 저녁은 5시에
어느 곳을 가든 두 가지 팁을 꼭 기억하시라. 주말에 간다면 토요일보다는 일요일이 좋다. 다음날 출근 부담이 있지만 토요일은 언제나 더 붐벼서 피로도도 그만큼 높아진다. 또 하나는 가장 붐비는 연휴가 끝난 다음주를 노리는 게 좋다. 예를 들어서 금·토·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끝난 다음주의 일요일이다. 2주 연속 나들이를 가는 사람은 많지 않다.웨이팅 없이 알차게 즐기려면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팁. 놀이기구 타는 것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 모든 놀이공원은 줄 서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다양하다. 오히려 그 시즌 펼쳐지는 다양한 공연을 중심으로 즐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아이들의 마음에 새겨질 추억은 어떤 놀이기구를 탔는지가 아니라 부모와 즐겼던 시간 그 자체일 테니.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