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하는 사업자는 은행 핀테크 카드사 등 모두 45곳에 이르지만 저축은행 중에선 웰컴저축은행 한 곳만 서비스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중고 안심 거래, 개인 간 금전거래 시 차용증 작성 등 색다른 기능을 도입해 인기를 끌고 있다.
‘스마트 돈모으기’ 기능도 그중 하나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가 가입해 있는 여러 금융회사의 수시입출식 예금 금리와 조건을 비교해 그 시점에 가장 높은 금리를 주는 계좌로 돈을 한 번에 모을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돈을 묶어놓지 않은 채 차를 잠깐 주차(파킹)하듯 예치해두고 매달 쏠쏠한 이자를 받을 수 있는 ‘파킹통장’이 인기를 끄는 데서 착안했다. 웰컴저축은행 계좌가 없는 사람도 이용할 수 있고, 웰컴저축은행 통장도 포함해서 금리를 비교해준다.
이 회사에 따르면 올 1월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이용자 한 사람이 스마트 돈모으기를 통해 옮긴 돈은 평균 약 120만원이었다. 적용 금리는 평균 연 0.3%에서 1.7%로 올랐다. 1인당 약 1만4200원의 이자를 더 받을 수 있게 된 셈이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