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선거운동 첫날…'승부처' 인천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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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공약 내세워 지지 호소
민주, 계양역서 선대위 출정식
"인천서 이겨야 충청도 이긴다"
![국민의힘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왼쪽부터),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권성동 공동선대위원장이 19일 유 후보의 인천 선거 사무실에서 중앙선거대위 회의를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https://img.hankyung.com/photo/202205/AA.30035160.1.jpg)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사무실에서 중앙선대위 현장 회의를 열었다.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인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포함해 인천 지역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이 총출동했다. 이 대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성공적 추진을 제1과제로 삼아 교통 편의를 끌어올리겠다”며 여당 프리미엄을 내세웠다.
이날 현장 회의는 ‘이재명 바람’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포석이 깔려 있다는 해석이다. 국민의힘은 당초 공식 선거운동 첫 선대위 회의를 이 위원장이 출마한 계양에서 여는 방안도 검토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가운데)이 19일 인천 계양역 광장에서 윤환 계양구청장 후보(왼쪽),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https://img.hankyung.com/photo/202205/AA.30035144.1.jpg)
이 위원장은 출정식에서 “인천에서 이겨야 수도권에서 이기고, 수도권에서 이겨야 강원·충청에서도 이길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내에선 ‘인천을 내주면 지는 것’이란 기류가 강하다. “지선을 승리로 이끌겠다”며 대선 패배 두 달 만에 복귀한 이 위원장 역시 인천시장 선거에서 패하면 당권 도전이 어려워진다.
인천시장 선거가 현재로선 여당인 국민의힘에 유리한 구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강행, 성 비위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13~14일 기준 여론조사(방송 3사·코리아리서치 공동)에서 유 후보가 37.5%로 박 후보(30.4%)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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