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바이든-시진핑 내주 대화 나설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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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주에 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백악관 측이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미·중 정상의 내주 회담이 성사되면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다섯 번째 만남이 된다. 중국의 봉쇄령 때문에 이번 회담도 화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행 비행기에서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하며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중국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전날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과의 통화에서 ‘중국이 대만 문제에 있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미·중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대만 문제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도 의제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취임 이후 시 주석과 네 차례 접촉했다. 지난해 2월과 9월 전화 통화를 했고 같은 해 11월과 올 3월 화상으로 만났다.
네 차례 접촉에서 두 사람 모두 각자 강조하고 싶은 발언만 했을 뿐 어떤 합의 사항을 도출하지 못했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행 비행기에서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하며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중국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전날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과의 통화에서 ‘중국이 대만 문제에 있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미·중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대만 문제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도 의제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취임 이후 시 주석과 네 차례 접촉했다. 지난해 2월과 9월 전화 통화를 했고 같은 해 11월과 올 3월 화상으로 만났다.
네 차례 접촉에서 두 사람 모두 각자 강조하고 싶은 발언만 했을 뿐 어떤 합의 사항을 도출하지 못했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