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조국 전 장관이 페북 중단하면 나도 접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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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는 20일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판에 "자꾸 입시 비리 유죄인데 왜 페이스북(페북) 하냐고 한다"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페북 접으면 저도 바로 접겠다"고 밝혔다.
정 씨는 최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정신 못 차렸다고? 지난 6년간 가장 소중한 사람들이 허위 사실에 무너져 내리는 걸 두 눈으로 지켜봤는데 당연히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제 메달과 실력 자체가 부정당하는 것보다 그게 더 괴로웠다"면서 "제 출결 비리가 싫다고 하지 않았나, 박 전 대통령 옷값이 싫다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하고 민주당이 하면 다 괜찮나"라고 항변했다.
이어 "촛불 들어 정권 바꿨더니 똑같다고 누구보다 분노해야 할 사람들이 선택적 침묵하는 모습 못 참겠기에 나왔다"고 강조했다.
정 씨는 19일 6·1 지방선거 경기지사에 출마한 강용석 후보의 출정식에 참석해 "제 자유가 침해되지 않도록 도와주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유가 침해되지 않도록 도와준 강용석 후보에 대한 경기도민들의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지난 6년 동안 근거 없는 헛소문에 시달리며 많은 고통을 겪었다"며 "사실이 아닌데 사실이 돼, 죄가 없는데 죄인으로 살아왔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집 앞에서 고성방가했던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수없이 많았고, 취재한답시고 집 앞에 찾아와 아기 사진 무차별적으로 찍어내던 기자들, 자살하지 않으면 자식까지 다 죽여버리겠다는 협박 편지까지 받았다. 이 모든 게 더불어민주당 정권의 묵과 안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주장했다.
정 씨는 "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딸이다', '제 어머니와 박 전 대통령이 경제 공동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호의호식한다', '삼성이 저에게 특혜를 줬다'는 말이 돌았다"면서 "친분은 국정농단으로, 상상은 사실로, 노력은 특혜로 마녀사냥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은 칼로만 죽는 게 아니고, 밥 먹는다고, 잠잔다고 살아있는 게 아니다. 그런 인생을 6년 전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살아왔다"며 "저 혼자 힘든 건 상관없는데 저로 인해 제 아들들과 어머니, 그리고 박 전 대통령까지 수많은 사람의 인생이 뒤바뀌고 나락의 길을 걸었다"고 덧붙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정 씨는 최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정신 못 차렸다고? 지난 6년간 가장 소중한 사람들이 허위 사실에 무너져 내리는 걸 두 눈으로 지켜봤는데 당연히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제 메달과 실력 자체가 부정당하는 것보다 그게 더 괴로웠다"면서 "제 출결 비리가 싫다고 하지 않았나, 박 전 대통령 옷값이 싫다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하고 민주당이 하면 다 괜찮나"라고 항변했다.
이어 "촛불 들어 정권 바꿨더니 똑같다고 누구보다 분노해야 할 사람들이 선택적 침묵하는 모습 못 참겠기에 나왔다"고 강조했다.
정 씨는 19일 6·1 지방선거 경기지사에 출마한 강용석 후보의 출정식에 참석해 "제 자유가 침해되지 않도록 도와주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유가 침해되지 않도록 도와준 강용석 후보에 대한 경기도민들의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지난 6년 동안 근거 없는 헛소문에 시달리며 많은 고통을 겪었다"며 "사실이 아닌데 사실이 돼, 죄가 없는데 죄인으로 살아왔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집 앞에서 고성방가했던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수없이 많았고, 취재한답시고 집 앞에 찾아와 아기 사진 무차별적으로 찍어내던 기자들, 자살하지 않으면 자식까지 다 죽여버리겠다는 협박 편지까지 받았다. 이 모든 게 더불어민주당 정권의 묵과 안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주장했다.
정 씨는 "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딸이다', '제 어머니와 박 전 대통령이 경제 공동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호의호식한다', '삼성이 저에게 특혜를 줬다'는 말이 돌았다"면서 "친분은 국정농단으로, 상상은 사실로, 노력은 특혜로 마녀사냥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은 칼로만 죽는 게 아니고, 밥 먹는다고, 잠잔다고 살아있는 게 아니다. 그런 인생을 6년 전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살아왔다"며 "저 혼자 힘든 건 상관없는데 저로 인해 제 아들들과 어머니, 그리고 박 전 대통령까지 수많은 사람의 인생이 뒤바뀌고 나락의 길을 걸었다"고 덧붙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