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 소음 잡는 시멘트로 초고층 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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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시멘트, 국내 최초 개발
층간 소음을 잡는 ‘즉석 시멘트’를 개발한 한일시멘트가 해당 제품의 초고층 타설에 성공했다. 한일시멘트는 층간 소음을 줄이기 위해 DL이앤씨와 공동 개발한 ‘고밀도 바닥용 레미탈’을 국내 최초로 지상 150m(약 50층) 초고층부로 압송하는 데 성공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한일시멘트는 지난해 말 국내 최초로 ‘소음저감형 고밀도 바닥용 레미탈’을 개발했다. 한일시멘트 몰탈의 브랜드명인 ‘레미탈’은 시멘트와 모래 자갈 등을 미리 혼합한 일종의 즉석 시멘트다. 건설 현장에서 물만 부어 섞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공사 기간 단축과 인건비 절감 등의 효과가 있다.
소음저감형 고밀도 바닥용 레미탈은 기존 골재보다 밀도가 높고 무거운 모래 자갈 등 중량 골재를 사용해 소음 흡수력을 높였다. 기존 바닥용 제품 대비 밀도가 120%로 높아 흔히 ‘발 망치’로 불리는 중량 충격음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 지난 2월 국가공인시험기관(KOLAS)으로부터 ‘중량 충격음 저감 1등급’ 판정을 받았다. 지난 18일엔 경기 고양시 주상복합건물 ‘e편한세상 일산어반스카이’ 건설 현장에서 압송에 성공해 상용화 가능성과 시공 안정성을 높였다.
한일시멘트는 층간소음 감소와 함께 초고층 타설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다. 통상 몰탈이 고밀도가 되면 점성이 높아지고 무겁기 때문에 초고층 타설이 어려웠다. 초고층으로 밀어 올리기 위해선 밀도를 낮추거나 고층에서 시멘트를 섞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일정한 품질로 타설되도록 자동계량 센서를 부착한 한일시멘트의 이동식 사일로를 이용해 이 같은 한계를 넘어섰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한일시멘트는 지난해 말 국내 최초로 ‘소음저감형 고밀도 바닥용 레미탈’을 개발했다. 한일시멘트 몰탈의 브랜드명인 ‘레미탈’은 시멘트와 모래 자갈 등을 미리 혼합한 일종의 즉석 시멘트다. 건설 현장에서 물만 부어 섞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공사 기간 단축과 인건비 절감 등의 효과가 있다.
소음저감형 고밀도 바닥용 레미탈은 기존 골재보다 밀도가 높고 무거운 모래 자갈 등 중량 골재를 사용해 소음 흡수력을 높였다. 기존 바닥용 제품 대비 밀도가 120%로 높아 흔히 ‘발 망치’로 불리는 중량 충격음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 지난 2월 국가공인시험기관(KOLAS)으로부터 ‘중량 충격음 저감 1등급’ 판정을 받았다. 지난 18일엔 경기 고양시 주상복합건물 ‘e편한세상 일산어반스카이’ 건설 현장에서 압송에 성공해 상용화 가능성과 시공 안정성을 높였다.
한일시멘트는 층간소음 감소와 함께 초고층 타설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다. 통상 몰탈이 고밀도가 되면 점성이 높아지고 무겁기 때문에 초고층 타설이 어려웠다. 초고층으로 밀어 올리기 위해선 밀도를 낮추거나 고층에서 시멘트를 섞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일정한 품질로 타설되도록 자동계량 센서를 부착한 한일시멘트의 이동식 사일로를 이용해 이 같은 한계를 넘어섰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