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오세훈 "당 대표 때 뭐했나" vs 송영길 "3선인데 한 게 뭐냐"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첫 TV토론서 부동산 책임 공방…공약 현실성 두고도 상호 비판
    오세훈 "급조된 공약" 송영길 "혁명적 발상"
    오세훈 "당 대표 때 뭐했나" vs 송영길 "3선인데 한 게 뭐냐"
    6·1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자리를 두고 맞붙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20일 진행된 첫 TV토론에서 서울시 현안을 둘러싸고 책임 공방을 벌였다.

    두 후보는 이날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최대 현안인 부동산 문제를 두고 초반부터 맞붙었다.

    송 후보가 먼저 "작년 시장 보궐선거 때 일주일 안에 집값을 잡겠다고 호언장담했는데 집값은 계속 올랐다"며 "시장을 하면서 세빛둥둥섬, 한강르네상스 등 화려한 기획이 많았는데 실제 진행된 게 무엇인가 의문이 많다"고 포문을 열었다.

    오 후보는 "일주일간 가닥을 잡겠다는 거였다"며 "신속통합기획, 모아타운 등을 통해 나름대로는 약속이 지켜졌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오 후보는 이어 송 후보의 임대주택 분양 공약을 두고 "민주당 대표를 할 때 왜 제안을 안 했느냐"며 "(송 후보가 인천시장일 때) 인천에서 실험하던 것을 땅값이 비싼 서울에 적용하겠다는 것인데 근본부터 흔들릴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구룡마을 개발과 관련해서도 송 후보가 "혁명적 방법으로 실력을 보여주겠다"고 하자 "혁명적 발상이라는 것은 서울시 도시계획을 허물겠다는 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후보는 중간중간 송영길 후보의 정책과 발언을 지적하는 손팻말 3개를 차례로 들어 보이며 공세를 이어갔다.

    오세훈 "당 대표 때 뭐했나" vs 송영길 "3선인데 한 게 뭐냐"
    송 후보 역시 오 후보를 두고 지난 세 번의 임기 간 구체적 성과가 없다고 비판했다.

    송 후보는 "3선을 했지만 특별히 기억나는 게 없는 시장에 비해 나는 4년이지만 부도 위기 인천을 구하고 산업 생태계를 바꿔 구체적 성과를 냈다"며 "당 대표 때는 양도세 완화를 청와대 반대에도 통과시켰다"고 반박했다.

    두 후보는 상대방의 주요 공약을 두고도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공방을 이어갔다.

    송 후보가 대표 공약으로 뽑은 '바로한강 프로젝트'를 두고 오 후보는 "10년 이상 걸려도 안 될 것"이라고 했고, 송 후보 역시 오 후보의 대표 공약인 안심소득 시범사업을 두고 "3선 시장인데 아직도 실험해야겠느냐"고 맞받아쳤다.

    송 후보가 인천시장 당시 송도 개발과 채드윅스쿨 유치를 치적으로 내세우는 것에 대해 오 후보는 "(송도를 처음 개발한) 전임시장을 폄하할 게 아니라 오히려 경의를 표해야 할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송 후보는 "유치 이후 실행까지는 많은 고난이 있었다"며 "박원순 지우기에 열중했다는 평가를 받는 오 후보가 할 말은 아니다"고 맞받아쳤다.

    두 부호는 토론 후반부에도 서로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오 후보는 부동산 개발이익을 교통 예산으로 쓰겠다는 송 후보의 공약에 대해 "급조된 공약이라도 너무한다는 생각"이라며 "인천에서 못한 것을 서울에서 혁신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송 후보는 "새로운 시작을 열겠다는 것"이라며 "오 후보가 3선을 하다 보니 새로운 발상이 나오기 어렵고, 아이디어도 고갈된 것처럼 보인다"고 응수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김용범 "文 정부와 상황 달라…6만 가구 공급, 반응 우호적"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14일 부동산 공급 대책에 관해 “(문재인 정부였던) 2020년과 상황이 다르다”며 “도심 선호 지역을 포함한 주택 공급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

    2. 2

      李 대통령 "집 팔라고 강요 안 한다…난 1주택, 비난 사양"

      이재명 대통령이 설 명절 연휴가 시작된 14일 “저는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추구할 뿐, 집을 팔라고 강요하지 않는다”며 “부동산 투자·투기에 주어진 부당한 특혜를 회수하고...

    3. 3

      주가 누르기·쪼개기 상장 막는다…與 'K증시 5대 법안' 속도전

      더불어민주당에서 3차 상법(자사주 소각 의무화) 성안을 주도한 코리아 프리미엄 K-자본시장 특별위원회가 다시 활동의 고삐를 다잡고 있다. 3차 상법 통과가 임박하면서, 이달 특위 회의에서 발표한 다섯 가지 후속 과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