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발업체인 데커스 아웃도어(Deckers Outdoor Corporation . 티커 DECK) 주가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올린 덕분에 20일(현지시간) 17% 급등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데커스 아웃도어는 이날 10시 25분(현지시간) 현재 17.78% 오른 267.12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어그(UGG), 테바(Teva), 호카 원 원(HOKA ONE ONE) 브랜드의 모회사인 데커스 아웃도어는 4분기( ) 매출이 7억 3600만 달러로 작년 같은기간(5억 6120만 달러)보다 31.1% 늘었다고 이날 발표했다. 시장예상치는 6억 3950만 달러였다. 글로벌 UGG 매출은 작년보다 15 % 증가한 19억 달러에 달했다. 데커스 아웃도어의 CEO인 데이브 파워스(Dave Powers)는 “이는 UGG 수요가 상당히 높다는 것을 뜻한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6880만 달러(주당 2.51 달러)로, 작년 같은기간 3350만 달러 (주당 1.18 달러)의 두배 이상을 기록했다. 월가는 주당 1.30 달러의 순이익을 예상했다.
데커스 아웃도어는 2023 회계연도 매출이 34억 5000만 달러~35억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7.40~18.25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서 인공지능(AI)·가상자산 정책을 총괄하는 차르로 임명된 데이비드 색스가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지식 재산권 침해 의혹을 제기했다.색스는 28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딥시크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독점 모델을 이용해 기술을 개발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그는 딥시크가 미국에서 지식 재산을 훔친 것이냐는 물음에 "가능하다"며 "딥시크가 오픈AI 모델에서 지식을 증류했다는 상당한 증거가 있다. 앞으로 몇달간 우리 주요 AI 기업들이 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답했다.증류(distillation)는 한 AI 모델이 다른 모델의 출력 결과를 훈련 목적으로 사용해 유사한 기능을 개발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색스는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진 않았다.그는 "딥시크가 AI 모델들이 효율적일 수 있는 새로운 방법들을 보여준 것은 사실"이라며 "우리 AI 기업들 또한 그러한 효율적인 기술들을 배우고 채택할 것"이라고 말했다.딥시크의 AI 앱은 고성능 반도체 칩을 사용하지 않고도 오픈AI의 챗GPT와 맞먹는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미국 반도체 업계에 파장을 일으켰다.이날 오픈AI도 중국 기업들이 미국 기업의 기술로 AI 모델을 개선하려 시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오픈AI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지식재산를 보호하기 위한 대응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미국 기술을 빼앗으려는 적대국과 경쟁자들의 시도로부터 가장 최첨단 모델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인도에서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종교축제이자 힌두 축제인 '쿰브 멜라' 행사장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수십 명이 죽거나 다쳤다.29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프라야그라지(옛 알라하바드)에서 열린 축제에 사람이 몰리며 사고가 발생했다.요기 아디티아나트 우타르프라데시 주총리는 일부 힌두교 신자가 인파 통제용으로 쌓아둔 바리케이드를 뛰어넘으려 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당국이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를 공식 확인하지 않은 가운데 사망자 수는 매체마다 달리 보도되고 있다. 로이터는 3명의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사고 현장과 가까운 한 병원 시체 보관소에 약 40구의 시신이 들어왔다고 보도했다. 여러 현지 매체는 사망자 수가 최소 10명이라고 전했지만 한 현지 매체는 20명이라고 전했다. 또 수십명이 부상했고 이들 중 일부는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주최 측은 이날 예정된 행사를 취소했다.쿰브 멜라는 지난달 13일 프라야그라지에서 개막했다.이달 26일까지 45일간 진행되는 행사에서 힌두교 순례자들은 자신이 신성시하는 갠지스강과 야무나강, 사라스와티강(실제 존재하지 않는 신화 속 강) 합류 유역에 입수하는 의식 등에 참여한다. 힌두교도는 입수로 죄를 씻어내고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나 해탈에 이르게 된다고 믿는다.인도의 종교 행사에서는 압사 사고가 비교적 자주 발생한다. 지난해 7월에는 우타르프라데시주 힌두교 행사에서 압사 사고가 나 116명이 사망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퇴직 의사를 밝히는 연방 공무원들에게는 사무실 복귀 의무를 면제하고 최대 약 8개월치의 급여를 보장하겠다는 제안을 내놓았다. 앞으로 미 정부는 연방 공무원의 최대 10%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28일(현지시간) AP통신, 미 CBS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인사관리처(OPM)는 이날 오후 연방 공무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앞으로 추가 감축 조치를 예고하며 퇴직 보상 계획을 냈다.OPM은 공무원들에게 2월 6일까지 '퇴직 연기 프로그램' 참여 여부를 결정하라고 통보했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퇴직하는 경우 업무량과 관계없이 모든 급여와 혜택을 유지하며 오는 9월 30일까지 모든 대면 근무 요건에서 면제된다고 설명했다. 군, 미 연방 우정국(USPS), 이민법 집행 및 국가안보 공무원은 제외다. OPM은 트럼프 정부의 개혁 및 인력 효율화 방안에 대해서도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원격 근무를 해온 연방 공무원 다수는 주5일 사무실 출근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수준에서 우수성을 고집할 것"이라며, 트럼프 정부에서 일부 기관과 군 일부는 증원될 가능성이 있지만 연방 기관 대부분은 구조조정, 재편 및 인력 감축을 통해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 "연방 직원은 신뢰할 수 있고 충성스럽고 성실하며 매일 최선을 다해 일하는 직원들로 구성돼야 한다"며 "직원들은 앞으로 강화된 적합성 및 행동 기준을 적용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정부효율부(DOGE)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케이티 밀러는 엑스(X·옛 트위터)에 "200만명이 넘는 연방 공무원들에게 이메일이 발송되고 있다"고 전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