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온라인 가사 서비스 플랫폼이 춘제(중국 설)를 앞두고 '세배 대행 서비스'를 내놓았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철회했다. 11일(현지시간) 계면신문에 따르면 허난성 정저우에 본사를 둔 한 업체는 최근 명절 인사를 대신 전하고 선물을 전달해주는 상품을 출시했다. 이 서비스에는 신청자를 대신해 가족을 찾아가 새해 인사를 건네는 내용이 포함됐다.이용 요금은 2시간에 999위안(약 21만원)으로 책정됐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직원이 의뢰인의 부모나 친지를 직접 방문해 전통 방식으로 절을 올리고 덕담을 전한 뒤 그 과정을 영상으로 촬영해 고객에게 보내주는 것이다.고향 방문이 어려운 사람들을 대신해 가족에게 인사를 전하겠다는 취지였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하지만 서비스가 알려지자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비판 여론이 빠르게 퍼졌다. "효심까지 돈으로 해결하냐" 등의 지적이 이어진 것. 특히 선물 전달이나 가사 도움은 이해할 수 있지만, 세배 자체를 대리로 맡기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다수였다. 논란이 커지자 회사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해당 상품을 중단한다고 밝혔다.업체는 11일 입장문을 통해 "해외에 체류 중이거나 거동이 불편한 이용자들의 아쉬움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였다. 전통 문화를 훼손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불필요한 오해와 사회적 갈등을 막기 위해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미국의 소비가 연말 성수기에도 예상과 달리 저조한 모습을 보이자 경기 둔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고용 둔화 조짐이 나타나는 가운데 저소득층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부채 연체율이 8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연말 소비 '멈칫'…연체율 급등미국 상무부는 10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7350억달러로 전월 대비 보합 수준(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경제 중추인 소비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4% 증가)를 밑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지만,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2.7%)을 감안하면 물가 상승분을 제외한 실질 소매판매 기준으로 감소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앞서 미국 소매판매는 추수감사절 소비 시즌이 포함된 지난해 11월 전월 대비 0.6% 증가하며 소비 회복 기대를 키웠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소비 강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꺾여 미국 경제가 예상과 달리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올해 1월 소비도 둔화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지난달 미국 대부분 지역을 강타한&n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대변인을 통해 미국과 캐나다를 잇는 새 교량 ‘고디하우 국제대교’의 지분 절반 이상을 미국이 소유하고 운영 수익도 나눠야 한다고 밝혔다. 관세 문제와 다보스포럼에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의 미국 비판에 이어 고디하우 국제대교가 양국의 새로운 갈등 요인으로 떠올랐다. 총 47억달러가 투입된 이 다리는 올 하반기 개통될 예정이다.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