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맥스는 자연살해(NK)세포 치료제인 ‘슈퍼NK’의 증식배양 기술 및 고형암 치료 효과를 미국 유전자세포치료학회(ASGCT)에서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엔케이맥스의 미국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의 폴 송 부사장이 ASGCT에서 관련 내용을 구두로 발표했다. NK세포의 활성도를 높이는 배양기술의 강점 및 불응성 고형암 임상 1상 연구 중 슈퍼NK 단독투여군(코호트1~3) 임상 결과 등이다.

슈퍼NK 1상 단독투여군은 기존 치료에 실패했던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육종암 7명, 폐암 1명, 대장암 환자 1명 등 총 9명이다. 이 중 7명에게서 슈퍼NK 투여만으로 암덩어리가 더이상 커지지 않는 안전병변(SD)이 확인돼 질병통제율(DCR) 77.8%를 기록했다.

이번에 SD가 확인된 7명의 환자들 중 6명은 육종암 환자였다. 육종암은 희귀성 난치암이다. 전이가 빠르고 재발이 쉬워 사망률이 높다는 설명이다. 육종암은 현재 확립된 표준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이번 임상에서 육종암 환자에게 단독 투여만으로 큰 효과를 보였고 부작용도 없었다고 했다.

엔케이맥스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슈퍼NK와 함께 면역관문억제제인 바벤시오 또는 키트루다를 병용투여하는 코호트4를 추가 승인받았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