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전시는 다음 달 6일까지…구남로 일대는 꽃 전시
모래조각으로 만나는 세계 랜드마크…해운대 모래축제 개막
세계 각국의 랜드마크가 모래 조각으로 태어났다.

모래를 소재로 한 친환경 축제인 해운대 모래 축제가 '모래로 만나는 세계여행'을 주제로 20일 해운대해수욕장과 구남로 일대에서 개막했다.

축제는 23일까지 나흘간 열리며 작품 전시는 다음 달 6일까지 계속된다.

에펠탑, 오페라하우스, 자유의 여신상, 피라미드, 타지마할 등 세계 각국의 랜드마크가 모래조각으로 전시된다.

지난해보다 작품 수가 4개 더 늘어 총 15개 모래조각이 출품된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개막식, 거리 퍼레이드, 버스킹 등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 프로그램은 운영하지 않는다.

샌드보드, 어린이모래놀이터, 보물찾기 등 각종 체험 행사는 정상적으로 진행한다.

축제 첫날인 이날 오후 8시 30분 해운대해수욕장 해상에서는 약 10분간 해상 불꽃 쇼가 펼쳐진다.

축제 기간 키즈 패션쇼, 아마추어 모래작가 경연대회도 함께 열린다.

경연대회 우승자는 내년 모래 축제 참여 특전도 준다.

모래조각으로 만나는 세계 랜드마크…해운대 모래축제 개막
구남로와 해운대광장 400m는 화사한 꽃으로 덮인다.

지역 화훼단지에서 가져온 보벨리아 등 꽃 16종 13만본을 전시한다.

모래작품이 전시되는 기간 부산아쿠아리움도 할인행사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