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LUNA) 사태에도 불구하고 해당 코인에 대한 투자 열기는 더 뜨거워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중앙일보는 많은 투자자들이 '상폐빔'을 노리고 루나 코인에 몰려들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상폐빔이란 상장폐지를 앞둔 코인의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매체에 따르면 '김치 프리미엄'으로 인해 해외 거래소에서 산 물량까지 국내 거래소로 유입되며 거래량은 폭증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의 루나 코인 보유자는 9만명이었다. 이들이 보유한 수량은 383만개였다.

그러나 지난 12일 루나 가격이 하루 동안 99.99% 하락해 0.1달러 수준에 이르자 보유자 수는 급증했다.

다음날인 13일 기준 루나 보유자 수는 17만명을 기록했다. 이어 15일에는 28만명을 넘어섰다. 사흘 만에 10만명이 증가한 것이다. 보유 코인 수도 700억개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약 1만7500배가 증가했다.
'상폐빔' 맞은 루나(LUNA)···99.99% 폭락에도 거래량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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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림 블루밍비트 기자 flgd7142@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