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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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21일 “한·미 통화스와프는 한·미 중앙은행이 논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끝난 후 브리핑을 갖고 “외환시장 안정화에 대해 한미 정상이 모두 관심을 갖고 있고 의지를 표명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왕윤종 대통령실 경제안보비서관은 이날 정상회담 공동선언문에 나온 ‘외환시정 안정화’에 대해 “통화스와프의 주체는 양국 중앙은행이기 때문에 중앙은행 차원에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양국 정부는 “통화스와프 이상으로 외환시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필요한 협력을 하기로 한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공동선언문에서 “질서있고 잘 작동하는 외환시장을 포함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금융 안정성을 증진하기 위해 양 정상은 외환시장 동향에 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갈 필요성을 인식했다”고 밝혔다. 또 “시장 왜곡 관행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했다.

왕 비서관은 “정상들의 스테이트먼트(공동선언문)에 외환시장이 등장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그만큼 두 정상이 외환시장 안정화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의지 표명”이라고 설명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