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번영 보장할 것…야당과 적극 협력해 후속 조치"
與 "정상회담으로 한미동맹 진화…성과위해 국회차원 협력"
국민의힘은 22일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도약했다고 자평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지로 한국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반도체 제조 현장 방문이라는 '경제'로 시작해 오산 미 공군기지를 방문하는 '안보'로 마무리하며 공식방문 일정을 마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허 수석대변인은 "정상회담이 양국 간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에 대한 서로의 의지를 재확인한 시간이었던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 나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은 양국 간 경제와 안보에 있어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며 "국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협력이 필요하다.

야당과 적극 협력해 후속 조치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이번 정상회담으로 한미동맹은 진화했다.

안보동맹, 경제동맹, 가치동맹이 됐다"며 "전통적 안보 관계는 강화됐고 세계 경제질서 변화에 공동대응을 약속했으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을 넘어 확장하기로 결의했기 때문"이라고 썼다.

이어 "세계질서는 급변 중이고 대한민국은 높아진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시대의 흐름에 맞게 진화하는 한미동맹은 지난 70년 동안 그랬던 것처럼 양국의 번영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안철수 후보는 페이스북 글에서 "대한민국 국익에 한미관계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한미관계가 안보 동맹뿐 아니라 경제동맹, 초격차 과학기술 동맹 등의 글로벌 포괄적 동맹으로 발돋움해 대한민국이 번영할 수 있는 길을 잘 찾아가기를 기대한다"며 "양국 대통령이 공동성명을 통해 밝힌 정치·경제·안보에 대한 공통의 결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전날 한미정상회담 후 열린 환영 만찬에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안 후보는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자리한 헤드테이블에서 만찬을 함께 하며 바이든 대통령과도 대화를 나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