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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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대규모 신규 자금 조달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번 자금조달에 성공한다면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1270억달러(161조6710억원)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간) CNBC는 스페이스X의 사내 이메일을 입수해 “스페이스X가 최대 17억2500만달러의 신규 자본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주당 가격은 70달러다. 지난 2월 스페이스X가 주식을 10대 1로 액면분할할 당시 보통주 가격이 56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25% 올랐다.

CNBC는 또한 “스페이스X가 회사 임직원들과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최대 보통주 7억5000만달러어치를 매매 중”이라고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2002년 설립돼 현재까지 비상장사로 운영되고 있다. 기업가치가 높은 비상장사들은 주식을 오래 보유한 주주들의 이익 실현을 위해 주식 매각을 정기적으로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