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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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오피스 임대료가 5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1분기 오피스 임대료는 전 분기보다 0.02% 상승한 1㎡당 1만7300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 2분기(1만7300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오피스 임대료가 1㎡당 2만25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수도권인 경기 1만2300원보다 1.83배 높다.

서울 오피스 임대료가 높다 보니 인근 경기도에서 창업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단 분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서울 총사업체 수는 2014년 43만1279곳에서 2019년 45만5160곳으로 5.54% 증가한 데 비해 경기는 같은 기간 44만3472곳에서 54만438곳으로 19.61% 늘었다.
오피스 임대료 상승세 서울이 경기보다 두 배 높아. 사진=더피알
오피스 임대료 상승세 서울이 경기보다 두 배 높아. 사진=더피알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 오피스 임대료가 경기도보다 두 배가량 높다 보니 임대료 부담을 덜기 위해 경기로 몰리고 있다"며 "서울과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들 위주로 오피스 선호도가 높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택 시장은 규제가 강하다 보니 투자처를 잃은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규제가 느슨한 오피스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