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 후 13일간 37만7000여명 방문…관람 신청자 500만 넘어
청와대 영빈관·춘추관 내부 오늘부터 개방…포토존도 마련
문화재청은 23일부터 청와대 관람객에게 영빈관과 춘추관 내부를 일부 공개한다고 밝혔다.

국빈 만찬 등을 위한 공식 행사장으로 사용됐던 영빈관에서는 1층 홀에 설치된 패널을 보며 영빈관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기자회견 장소와 기자실로 쓰였던 춘추관 1층에는 관람객이 대변인 체험을 할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됐다.

2층에서는 정부 정책을 발표했던 브리핑실을 둘러볼 수 있다.

문화재청은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을 설치해 이날부터 대통령실로부터 위임받은 청와대 권역 시설 개방·관리 업무를 한다.

주요 업무는 관람객 예약 접수와 확인, 시설물 관리, 문화행사 기획, 관람 코스 개발, 체험·해설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첫 개방일인 지난 10일부터 22일까지 청와대를 찾은 관람객은 37만7천888명으로 집계됐다.

관람 신청자는 500만 명 이상으로 알려졌다.

22일 전까지 청와대 건물 내부는 개방되지 않았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추가로 어떤 건물 내부를 공개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궁중문화축전은 22일 종료됐지만, 주말에는 계속해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영빈관·춘추관 내부 오늘부터 개방…포토존도 마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