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준 ETRI 원장 "디지털화 통해 체질 바꾸는 '대변신' 이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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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기술이 산업생태계 변화의 기폭제 될 것"
“디지털화는 기업의 체질을 완전히 바꾸는 ‘대변신’의 관점에서 이뤄져야 합니다.”
김명준 ETRI 원장(사진)은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펼쳐질 미래는 사람과 기술이 촘촘히 연결되는 초연결사회가 될 것”이라며 “디지털화 시도는 단순히 방향만 살짝 트는 소극적인 ‘전환’에 멈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 사회를 규정하는 또 다른 특징은 디지털화의 가속화”라며 “인공지능(AI) 기술이 산업 생태계를 ‘탈바꿈’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TRI 컨퍼런스 2022’의 테마가 ‘디지털 전환’이 아닌, ‘디지털 탈바꿈(digital transformation)’으로 정해진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는 “거스를 수 없는 큰 흐름인 디지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원래의 모양과 형태를 바꾼다는 의미인 ‘탈바꿈’이란 표현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이번 행사 첫날 ‘기술 발전 지도 2035’를 주제로 오프닝 강연을 통해 국가 지능화의 미래상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는 “AI와 디지털트윈, 엑스버스 등의 기술이 개인과 사회, 산업, 공공 분야에서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2035년 국가 지능화 로드맵이 완성됐을 때를 가정해 재난 상황 시 개인 일상부터 의료, 국방, 에너지, 교육 등에서 어떤 시나리오가 펼쳐지는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10여 년 뒤 기술과 산업의 진화 방향과 수준을 예측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ETRI가 국민과의 눈높이를 맞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이번 행사에서 2600명의 ETRI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을 직접 선보이면서 본격적인 디지털 경제 시대를 맞이하는 국민의 인식과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 편의기술, 국방 안전 기술 등 국민의 삶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다양한 분야의 기술 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김명준 ETRI 원장(사진)은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펼쳐질 미래는 사람과 기술이 촘촘히 연결되는 초연결사회가 될 것”이라며 “디지털화 시도는 단순히 방향만 살짝 트는 소극적인 ‘전환’에 멈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 사회를 규정하는 또 다른 특징은 디지털화의 가속화”라며 “인공지능(AI) 기술이 산업 생태계를 ‘탈바꿈’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TRI 컨퍼런스 2022’의 테마가 ‘디지털 전환’이 아닌, ‘디지털 탈바꿈(digital transformation)’으로 정해진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는 “거스를 수 없는 큰 흐름인 디지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원래의 모양과 형태를 바꾼다는 의미인 ‘탈바꿈’이란 표현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이번 행사 첫날 ‘기술 발전 지도 2035’를 주제로 오프닝 강연을 통해 국가 지능화의 미래상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는 “AI와 디지털트윈, 엑스버스 등의 기술이 개인과 사회, 산업, 공공 분야에서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2035년 국가 지능화 로드맵이 완성됐을 때를 가정해 재난 상황 시 개인 일상부터 의료, 국방, 에너지, 교육 등에서 어떤 시나리오가 펼쳐지는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10여 년 뒤 기술과 산업의 진화 방향과 수준을 예측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ETRI가 국민과의 눈높이를 맞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이번 행사에서 2600명의 ETRI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을 직접 선보이면서 본격적인 디지털 경제 시대를 맞이하는 국민의 인식과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 편의기술, 국방 안전 기술 등 국민의 삶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다양한 분야의 기술 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