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개조 화물기 20개월 만에 다시 여객기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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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일 A350 개조 화물기에 다시 좌석을 장착, 여객기로 원상 복원하는 개조 작업을 마쳤다. 이번 작업을 통해 A350 기내 바닥에 설치한 24개의 화물용 팔레트(화물 적재를 위한 철제 판넬)를 제거했다. 이어 일시적으로 제거했던 이코노미 좌석 283석을 재설치한 후 좌석 전원 공급 작업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승객 안전과 편의를 위해 재설치된 좌석에 대한 안전검사도 추가로 마쳤다. 이번 개조 작업으로 복원된 A350 여객기는 오는 6월부터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 중심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남은 6대의 개조 화물기는 화물사업이 견조세를 유지함에 따라 화물기로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추후 여객 수요 증가세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향후 수요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한 후 남은 개조 화물기에 대한 추가 개조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