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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 OPEC+ 내 러시아 역할 지지…서방 압박에도 요지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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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 OPEC+ 내 러시아 역할 지지…서방 압박에도 요지부동
    서방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러시아 석유 배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산유국으로서 러시아의 지위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압둘아지즈 빈살만 사우디 에너지 장관은 전날 파이낸셜타임스(FT)에 "러시아가 포함된 OPEC+와 (석유 증산에 관한) 합의를 이루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OPEC+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로, 러시아가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한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침공의 책임을 묻고 석유 수출을 통한 러시아의 전쟁 비용 충당을 저지하기 위해 영국, 캐나다와 함께 러시아산 석유의 수입을 금지했다.

    또 미국은 대러 제재를 확대해 러시아산 석유를 사들이는 다른 국가도 제재하는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 가능성도 시사했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치솟는 유가 때문에 전략비축유까지 방출한 미국은 유가 상승 억제의 수단으로 석유 생산을 늘리라고 OPEC+를 압박해왔다.

    그러나 증산 여력이 있는 산유국으로 꼽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는 미국 등 서방의 증산 요구에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해 왔다.

    이달 초 회의에서도 6월 하루 증산량을 43만2천 배럴로 정했는데 이는 서방의 증산 요구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OPEC+는 다음 달 2일 정례 회의를 열고 이후 증산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압둘아지즈 장관은 "수요가 있다면 OPEC+는 생산량을 늘릴 것이다.

    그러나 새로운 합의가 어떤 방향으로 이뤄질지 예측하기는 이르다"라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그는 이어 "지금의 대혼란을 기반으로 향후 (예상되는) 합의를 콕집어 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그동안 우리가 제공해온 것들이 가치가 있다는 소리를 들을 만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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