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은 선제 대응을 통해 지역 내 대표 기업인 한화솔루션의 장기 민원을 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하루 200만 장의 태양광 셀을 생산한다. 이 회사는 2017년 진천 산수산업단지에 공장을 증설했지만, 폐수 증가로 오·폐수가 넘치는 현상이 발생했다.

회사 측이 원인을 파악한 결과 배수관의 처짐 및 모양 변형이 확인됐다. 회사는 강제 배수와 배수관로 복원 공사를 했지만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군은 기업을 위해 배관 변형이 심한 500m 구간에 신설 관로 설치를 추진했다. 기업에 상수도·하수도 자료를 제공하고, 투자기업 보조금 사업을 받아 6억원을 지원했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관로 설치 공사를 마무리하고 공장을 정상 가동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해 무리 없이 생산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진천=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