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년생이 이끄는 휴롬…2030 핫플에 체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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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 - 김재원 대표
성수동 팝업스토어 '부엌' 마련
원액기 올해 매출 1500억 도전
성수동 팝업스토어 '부엌' 마련
원액기 올해 매출 1500억 도전

김재원 대표는 23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40~50대 소비자에게는 휴롬이라는 브랜드가 익숙하지만, 젊은이들에겐 생소한 회사일 수 있다”며 “젊은이들에게 어떻게 소개하고 다가가는 게 효과적일지 고민한 끝에 다소 늦은 감도 없지 않지만 팝업스토어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부엌’을 매개로 고객층을 40~50대 홈쇼핑 고객층에서 20~30대 젊은 층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팝업스토어에서 자체 개발한 이색 음료와 푸드를 선보여 ‘휴롬=건강’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디자인 스튜디오 ‘제로랩’, 비주얼 아티스트 ‘275C’와 협업해 ‘부엌’을 젊은 감각으로 연출했다. 팝업스토어 뒤편에는 대형 아트워크, 가구 오브제, 포토월도 마련했다.
‘젊은 휴롬’을 위한 변신을 주도하고 있는 김 대표는 1974년 휴롬을 창업한 김영기 회장의 장남이다. 김 회장이 2005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저속으로 지그시 눌러 짜는 방식의 착즙 기술이 적용된 원액기 등은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 88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2021년 말 기준 누적 매출 1조원, 누적 판매 1000만 대를 돌파했다. 김 대표는 올해 제품 다변화 및 MZ세대 공략에 속도를 내 작년 1324억원이던 매출을 15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각오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