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노영민 전방위 표밭갈이…전현직 의원 지원사격

여야 충북지사 후보들이 23일 도내 각 지역을 돌며 분주히 표밭을 갈았다.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는 이날 괴산, 제천, 단양지역을 찾아 이들 지역의 같은 당 후보자들과 합동유세를 벌였다.

괴산에서는 박덕흠 국회의원, 제천·단양에서는 엄태영 국회의원도 함께했다.

김 후보는 제천유세에서 "바다가 없는 충북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대한민국의 흑진주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백두대간이 있고, 수많은 호수가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는 충북은 새로운 관광 르네상스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호반관광 르네상스가 제천 청풍호(충주호)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후보는 단양사거리에서 출근 인사로 이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단양에서 주차타워 설치를 공약한 노 후보는 제천으로 이동해 합동유세를 했다.

노 후보는 충북관광공사 설립을 약속하며 "제천이 명실상부한 충북관광의 중추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 후보는 이날 오후 청주에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지원사격을 받았다.

박 전 장관은 청주 육거리시장, 성안길∼지하상가, 동남지구, 상리사거리에서 노 후보와 동행하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4선 국회의원을 지낸 박 전 장관은 "노 후보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미래차를 설계하고 이끌어 온 사람"이라며 "충북에는 진짜 충북사람, 산업전문가가 필요하니 노 후보를 뽑아 일꾼으로 써달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