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오는 7월14일부터 인천~발리 노선을 다시 운항하겠다고 국토교통부에 신청하고, 이날부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출국 수속 중인 여행객들. /사진=연합뉴스
대한항공은 오는 7월14일부터 인천~발리 노선을 다시 운항하겠다고 국토교통부에 신청하고, 이날부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출국 수속 중인 여행객들. /사진=연합뉴스
대한항공의 인천~발리 직항노선 운항이 7월 중순부터 재개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지 2년여 만이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7월14일부터 인천~발리 노선을 다시 운항하겠다고 국토교통부에 신청하고, 이날부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예약받기 시작했다.

272석 규모의 A330 여객기를 발리 노선에 투입해 출발기준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주 2회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사태 전 인천~발리 노선은 가장 인기 있는 노선 중 하나였지만 2020년 3월 초 인도네시아에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현지 정부가 입국을 전면 중단하면서 같은 달 말부터 발리 직항 운항이 끊겼다.

이후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발리, 빈탄, 바탐 등 3개 섬에 한국 등 19개국 백신 접종 완료자만 관광을 허용했다. 그러나 격리기간이 길고 방문 조건이 까다로워 한동안 직항기가 전혀 뜨지 않았다.

현재 백신 접종 완료자의 경우 발리 입국 전·후 코로나19 검사와 격리가 모두 사라졌고, 여행자보험에 가입하고 발리 공항에서 도착 비자를 발급받으면 된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