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 가면…'소주 한잔'부터 크라운맥주, 박재범 소주까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성수기 앞두고 편의점 주류 신제품 쏟아내
CU, 5월 10여 종 수제맥주 출시…크라운맥주 소환
GS25, 소맥 콘셉트 '갓생폭탄맥주' 선보여
세븐일레븐, 임창정 막걸리·소주 제품 출시
CU, 5월 10여 종 수제맥주 출시…크라운맥주 소환
GS25, 소맥 콘셉트 '갓생폭탄맥주' 선보여
세븐일레븐, 임창정 막걸리·소주 제품 출시

24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편의점 CU, GS25와 손잡고 각각 전용 신제품을 선보인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관계자는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는 편의점 맥주 시장에서 크라운 맥주가 중장년층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젊은층 호기심을 자극해 긍정적 반응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CU는 이달에만 10여 종의 수제맥주를 새로 출시하며 주류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노동주', '스마일리 맥주', '말표 배 에일캔' 등을 선보였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족 증가로 편의점 맥주 매출이 급성장한 결과다. 일례로 CU의 수제맥주 매출 신장률은 3년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소맥 폭탄주 이미지가 직장 상사가 만들어 주는 ‘회식 전용 술’에서 '애주가들이 즐기는 술’로 변화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제품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대표 주류 문화로 자리 잡은 소맥 콘셉트의 주류를 누구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MZ(밀레니얼+Z) 세대 직원들이 모여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GS25는 가수 박재범이 설립한 주류업체 원스피리츠의 소주 신상품 '원소주스피릿'을 오는 7월 선보인다. 원소주스피릿은 강원도 원주 쌀 '토토미'를 발효해 증류한 소주다. 앞서 올해 2월 원스피리츠가 한정 수량으로 선보여 오픈런과 매진을 부른 '원소주'의 후속 상품이다.

한 편의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 홈술족이 늘면서 편의점에서 주류 매출이 급증했다. 이에 편의점들이 제품군을 다양화하며 올여름 성수기에 대비하고 나선 모습"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