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 ETF 강자'…美 등 10개국 운용 자금, 국내 전체 시장보다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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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ETF 급성장
섹터·테마 등 다양한 ETF 출시
캐나다 등 글로벌 M&A로 성장
콜롬비아 등 개도국 개척 앞장
섹터·테마 등 다양한 ETF 출시
캐나다 등 글로벌 M&A로 성장
콜롬비아 등 개도국 개척 앞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상장지수펀드(ETF) 사업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래에셋은 한국, 미국, 캐나다, 홍콩 등 10개국에서 ETF를 상장해 운용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미래에셋 글로벌 ETF 운용 규모는 104조1000억원이다. 약 73조원 규모인 국내 전체 ETF 순자산 보다 30조원 이상 크다.
TIGER ETF는 해외 대표지수형 ETF와 해외주식 테마형 ETF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7일 기준 미국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와 ‘TIGER 미국S&P500 ETF’ 순자산은 각각 2조원, 1조5800억원으로,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ETF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중국 2차전지와 전기차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는 순자산이 3조2400억원으로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해외주식형 ETF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미국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와 나스닥 상위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 또한 각각 순자산이 1조원이 넘는다. 올해에는 국내 최초로 사이버보안 테마 상품인 ‘TIGER 글로벌사이버보안INDXX ETF’와 해외 섹터 레버리지 상품인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를 선보였다.
호라이즌스 ETFs는 2021년 4월 비트코인 ETF ‘베타프로 비트코인 ETF(HBIT)’와 세계 최초 비트코인 인버스 ETF인 ‘베타프로 인버스 비트코인 ETF(BITI)’를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미래에셋은 2018년 미국 ETF 운용사 ‘Global X(글로벌엑스)’를 인수했다. 글로벌엑스는 차별화된 테마형, 인컴형 상품을 출시해 주목받았다. 기술발전, 인구구조, 인프라 등을 주제로한 다양한 테마형 ETF가 장점이다. 글로벌엑스 미국에서만 94개 ETF를 51조2000억원 규모로 운용 중이다.
글로벌엑스 대표상품은 ‘글로벌엑스 나스닥100 커버드콜 ETF(QYLD)’다. 나스닥100 지수를 바탕으로 커버드콜 전략을 구사하는 해당 ETF는 매월 분배금을 지급해 인기가 높으며, 지난달 말 기준 연간 분배율이 14%가 넘는다. 지난해 수익률이 가장 우수했던 ETF는 원자력 에너지에 투자하는 ‘글로벌엑스 우라늄 ETF(URA)’로 수익률이 57.7% 에 달했다.
‘Global X Hong Kong(글로벌엑스 홍콩)’은 신성장 테마 ETF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달 말 기준 운용규모가 2조원이 넘는다. 글로벌엑스 홍콩 대표상품은 중국 2차전지와 전기차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글로벌엑스 차이나전기차&배터리 ETF’와 중국 태양광 풍력 관련 기업 등에 투자하는 ‘글로벌엑스 차이나 클린에너지 ETF’다.
2019년 다이와증권그룹과 일본 현지에 세운 합작법인 ‘Global X Japan(글로벌엑스 재팬)’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테마를 중심으로 일본 자체 ETF 상품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작년 일본 최초로 게임과 만화 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엑스 재팬 게임&애니메이션 ETF’를 내놨다.
미래에셋은 개발도상국 시장 개척에도 힘쓰고 있다. 2013년 콜롬비아에 ETF를 상장했는데, 이는 아시아 운용사 최초로 중남미 지역에 ETF를 상장한 것이었다, 2018년 9월에는 브라질 진출 10년을 맞아 브라질 증권거래소에 브라질 최초 채권 기반 ETF를 상장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인도에서, 2020년 12월에는 베트남에서 각각 ETF를 출시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해외 ETF 강자
미래에셋은 2006년 한국거래소에 ‘TIGER ETF’ 3종목을 상장하며 ETF 시장에 진출했다. 시장대표지수 ETF 일변도인 국내 시장에 섹터, 테마 등 다양한 ETF 출시를 함으로써 TIGER ETF만으로도 글로벌 자산배분이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TIGER ETF의 순자산은 27조1000억원, 시장점유율은 약 37%에 달한다.TIGER ETF는 해외 대표지수형 ETF와 해외주식 테마형 ETF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7일 기준 미국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와 ‘TIGER 미국S&P500 ETF’ 순자산은 각각 2조원, 1조5800억원으로,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ETF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중국 2차전지와 전기차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는 순자산이 3조2400억원으로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해외주식형 ETF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미국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와 나스닥 상위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 또한 각각 순자산이 1조원이 넘는다. 올해에는 국내 최초로 사이버보안 테마 상품인 ‘TIGER 글로벌사이버보안INDXX ETF’와 해외 섹터 레버리지 상품인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를 선보였다.
○글로벌 인수합병 통해 성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1년 캐나다 ETF 운용사 ‘Horizons(호라이즌스) ETFs’를 인수해 글로벌 진출을 시작했다. 액티브 ETF 강자인 호라이즌스 ETFs는 지난달 말 기준 총 21조5000억원 규모의 107개 ETF를 운용 중이다.호라이즌스 ETFs는 2021년 4월 비트코인 ETF ‘베타프로 비트코인 ETF(HBIT)’와 세계 최초 비트코인 인버스 ETF인 ‘베타프로 인버스 비트코인 ETF(BITI)’를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미래에셋은 2018년 미국 ETF 운용사 ‘Global X(글로벌엑스)’를 인수했다. 글로벌엑스는 차별화된 테마형, 인컴형 상품을 출시해 주목받았다. 기술발전, 인구구조, 인프라 등을 주제로한 다양한 테마형 ETF가 장점이다. 글로벌엑스 미국에서만 94개 ETF를 51조2000억원 규모로 운용 중이다.
글로벌엑스 대표상품은 ‘글로벌엑스 나스닥100 커버드콜 ETF(QYLD)’다. 나스닥100 지수를 바탕으로 커버드콜 전략을 구사하는 해당 ETF는 매월 분배금을 지급해 인기가 높으며, 지난달 말 기준 연간 분배율이 14%가 넘는다. 지난해 수익률이 가장 우수했던 ETF는 원자력 에너지에 투자하는 ‘글로벌엑스 우라늄 ETF(URA)’로 수익률이 57.7% 에 달했다.
○일본, 홍콩도 진출
미래에셋은 홍콩과 일본에도 현지 법인을 설립해 ETF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Global X Hong Kong(글로벌엑스 홍콩)’은 신성장 테마 ETF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달 말 기준 운용규모가 2조원이 넘는다. 글로벌엑스 홍콩 대표상품은 중국 2차전지와 전기차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글로벌엑스 차이나전기차&배터리 ETF’와 중국 태양광 풍력 관련 기업 등에 투자하는 ‘글로벌엑스 차이나 클린에너지 ETF’다.
2019년 다이와증권그룹과 일본 현지에 세운 합작법인 ‘Global X Japan(글로벌엑스 재팬)’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테마를 중심으로 일본 자체 ETF 상품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작년 일본 최초로 게임과 만화 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엑스 재팬 게임&애니메이션 ETF’를 내놨다.
미래에셋은 개발도상국 시장 개척에도 힘쓰고 있다. 2013년 콜롬비아에 ETF를 상장했는데, 이는 아시아 운용사 최초로 중남미 지역에 ETF를 상장한 것이었다, 2018년 9월에는 브라질 진출 10년을 맞아 브라질 증권거래소에 브라질 최초 채권 기반 ETF를 상장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인도에서, 2020년 12월에는 베트남에서 각각 ETF를 출시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