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타임지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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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경험 적은 검사 출신, 북핵 도전 떠안아"
![2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28회 대구세계가스총회' 개회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축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https://img.hankyung.com/photo/202205/01.30094737.1.jpg)
타임지는 지난 23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을 발표하며 윤 대통령을 '지도자'의 한 명으로 분류했다.
타임지는 "미 당국자가 '북한이 핵 실험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듯 한반도의 긴장은 높다"며 "대외정책 경험이 적은 전임 검사는 이 도전을 떠안게 됐다"고 평가했다.
대선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보수 정당인 국민의힘 후보로서 전임자에 비해 강경한 대북 스탠스를 촉구하고, 취임식 연설에서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선택한다면 북한의 경제를 돕는 ‘담대한 계획’을 제안했다는 점에도 타임지는 주목했다.
타임지는 "윤 대통령이 국제적으로 큰 목표를 달성하려면, 국내에서도 스스로를 증명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 포퓰리스트 지도자는 지지를 얻기 위해 반(反)페미니즘적인 수사를 무기로 분열을 촉발한 캠페인을 한 만큼 필요해보이는 경제적, 정치적 분열을 회복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평가했다.
타임지는 4월 초 한국의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를 인용하며 "모두가 그의 능력을 믿는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타임지는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55%라는 갤럽 조사를 언급하며 "55%만의 응답자만이 종이 한 장 차이(razor-thin)로 선거에서 승리한 윤 대통령이 업무를 잘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표현했다.
대통령실은 타임지 보도에 대해 "역대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문재인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지도자 부문에 2018년과 2013년에 각각 선정된 바 있다"고 밝혔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