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선대위 총괄본부장 "이재명 지지율 격차 좁혀지지 않았다"
'균형론'·'인물론' 앞세워 지방선거 막판 스퍼트
민주 '국정균형호소단' 출범…이낙연·정세균·권노갑 등 참여
더불어민주당이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총력을 다하기 위해 이번 주 당의 원로들과 문재인 정부의 장관 등이 참여하는 합동 유세를 펼치기로 했다.

김민석 선대위 공동총괄본부장은 24일 국회 본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25일 권노갑 고문 등 당의 원로와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등 문재인 정부의 장관 등이 함께 결합한 총력 합동회의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정균형 호소단'을 통해 지지층에 대선 패배를 딛고 투표해 민주주의와 민생, 국정의 안정을 지켜달라고 호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서울은 권노갑 고문을 단장으로 이낙연·정세균 상임고문과 박영선 전 서울시장 후보, 황희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정애 전 환경부 장관 등이 멤버로 참여한다.

경기도는 문희상 전 국회의장과 김태년·안민석 의원, 전해철 전 행정안전부 장관, 권칠승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등이 멤버가 될 것이라고 김 본부장은 설명했다.

이어 "93세의 권노갑 고문부터 26세의 박지현 위원장까지, 노인과 장년층 청년층 등 모든 역량이 함께해 국정 균형을 호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민주당 지방선거 후보들의 역량이 뛰어나다는 인물론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의 인물 우위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광재 강원지사 후보는 유권자와의 교감이 탁월한 '선거 천재'이며 양승조 충남지사는 인물 경쟁력이 강하다"고 추켜세웠다.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상대측의 과도한 네거티브 전략 때문에 (지지율 차이가) 좁혀진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는데, 당에서 많은 샘플로 최근 조사한 결과 그렇게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옹호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초반 프리미엄 때문에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최소한 역량이 검증된 인물들이라도 살려달라는 균형론을 다시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이달 28일까지 지역별 집중 유세에 집중한다.

28일까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는 인천에,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은 충청과 강원에,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강원에 집중 유세를 펼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