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관절염 패치…SK 트라스트 '토트넘 에디션'
국내 첫 관절염 치료용 패치제인 트라스트가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 축구팀 토트넘 홋스퍼와 만나 새 옷을 입었다.

SK케미칼은 토트넘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트라스트 토트넘 에디션(사진)을 발매했다고 24일 발표했다. 국내 제약사 중 토트넘과 공식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것은 SK케미칼이 처음이다.

새로운 트라스트 제품 패키지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축구선수 손흥민과 해리 케인,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자펫 탕강가 등의 사진과 토트넘 공식 엠블럼이 새겨졌다. SK케미칼은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축구 골프 등을 즐기는 마니아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트라스트는 1996년 세계 첫 관절염 치료용 패치제로 출시됐다. SK케미칼이 개발한 경피 약물전달시스템(TDDS)이 적용돼 48시간 동안 같은 농도로 소염 진통 완화 성분인 피록시캄을 관절에 직접 전달한다.

26년간 2억 개 넘게 판매됐지만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붙이는 패치제가 미관상 좋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각종 저주파 마사지 기기 시장이 커진 것도 트라스트 소비자 확대에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