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장 후보자 재산보니…1등 김은혜 225억, 강용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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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광역단체장 후보 재산 평균 25억"
강용석 경기도지사 후보 토지 재산 가장 많아
부동산 기준 상위 10명 평균 신고액 55억3000만원
강용석 경기도지사 후보 토지 재산 가장 많아
부동산 기준 상위 10명 평균 신고액 55억3000만원
6·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평균 재산이 25억원 가량으로 나타났다. 재산 중 대부분을 부동산이 차지하고 있었다.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후보자 42명의 신고재산을 분석한 결과 후보자 평균 재산은 1인당 25억2000만원이며, 부동산이 전체 신고 재산 중 84%이상인 21억2000만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후보자들의 예금 등 비(非)부동산 재산도 4억원에 달했다.
부동산 기준 상위 10명의 평균 신고액은 55억3000만원으로, 전체 국민 가구 당 평균 부동산재산(3억7000만원)의 15배에 가까웠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로 총 재산 225억3000만원이었고, 부동산이 170억6000만원을 차지했다. 김은혜 후보는 서울 강남구에 연립주택 한 동과 159억원 상당의 상업용 빌딩 등을 신고했다. 경기도지사 선거 상대방인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강남구 아파트 한 가구를 소유하고 있었다.
강남 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에 본인 또는 배우자가 소유한 부동산이 있는 후보는 7명(17%)이었다. 전북도지사에 출마한 조배숙 국민의힘 후보는 서초구에 주택 2가구를 본인 명의로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주택자는 6명으로 전체 후보의 14%를 차지했다. 국민의힘 4명, 더불어민주당 1명, 정의당 1명이었다. 상가·빌딩 등 비주거용 건물을 소유한 후보자는 10명(23.8%)으로 충북도지사에 출마한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는 서울 종로구에 46억원 상당의 상가 3개를 신고했다.
토지는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강용석 무소속 후보가 25억3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토지 면적 기준으로는 대구시장에 출마한 서재헌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5만1087㎡로 가장 컸다.
경실련은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는 집값 상승에 따라 불로소득을 누렸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들이 무주택 서민의 주거 불안을 제대로 해소할 수 있을지 회의적”이라고 주장했다.
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후보자 42명의 신고재산을 분석한 결과 후보자 평균 재산은 1인당 25억2000만원이며, 부동산이 전체 신고 재산 중 84%이상인 21억2000만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후보자들의 예금 등 비(非)부동산 재산도 4억원에 달했다.
부동산 기준 상위 10명의 평균 신고액은 55억3000만원으로, 전체 국민 가구 당 평균 부동산재산(3억7000만원)의 15배에 가까웠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로 총 재산 225억3000만원이었고, 부동산이 170억6000만원을 차지했다. 김은혜 후보는 서울 강남구에 연립주택 한 동과 159억원 상당의 상업용 빌딩 등을 신고했다. 경기도지사 선거 상대방인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강남구 아파트 한 가구를 소유하고 있었다.
강남 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에 본인 또는 배우자가 소유한 부동산이 있는 후보는 7명(17%)이었다. 전북도지사에 출마한 조배숙 국민의힘 후보는 서초구에 주택 2가구를 본인 명의로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주택자는 6명으로 전체 후보의 14%를 차지했다. 국민의힘 4명, 더불어민주당 1명, 정의당 1명이었다. 상가·빌딩 등 비주거용 건물을 소유한 후보자는 10명(23.8%)으로 충북도지사에 출마한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는 서울 종로구에 46억원 상당의 상가 3개를 신고했다.
토지는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강용석 무소속 후보가 25억3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토지 면적 기준으로는 대구시장에 출마한 서재헌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5만1087㎡로 가장 컸다.
경실련은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는 집값 상승에 따라 불로소득을 누렸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들이 무주택 서민의 주거 불안을 제대로 해소할 수 있을지 회의적”이라고 주장했다.
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