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무실부터 침실까지 공개…청와대 31년만에 '완전 개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991년 준공 이래 본관 첫 일반 개방
관저는 내부 볼 수 있도록 창문 열어
"대통령 살던 집에 대한 궁금증 해소"
청와대 관람 신청자 543만명 넘어
관저는 내부 볼 수 있도록 창문 열어
"대통령 살던 집에 대한 궁금증 해소"
청와대 관람 신청자 543만명 넘어
역대 대통령들이 근무한 청와대 본관이 오는 26일부터 개방된다.
대통령실은 오는 26일부터 청와대 본관 실내를 개방하고, 관저 건물 내부도 공개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청와대 본관은 대통령 공식 집무와 접견을 위해 주로 사용했던 공간으로 참모 등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분리돼 있다. 1991년 9월 준공된 이래 일반 국민들에게 개방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청와대 본관 구역은 본관 1층의 영부인 집무실과 접견실이 있는 무궁화실, 다과 행사 시 사용되었던 인왕실, 2층의 대통령 집무실과 외빈 접견실, 동측 별채인 충무실 등이다. 대통령과 가족이 쓰는 사적 거주공간이었던 관저는 26일부터는 내부를 볼 수 있도록 관저 창문이 전면 개방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0일부터는 관저 뜰이 개방돼 인수문 안쪽까지 관람객 방문이 가능해졌다.
대통령실은 지난 10일 청와대 개방 기간 동안 많은 관람객들이 본관 내부를 관람하고자 희망하였기에, 국민의 뜻을 모아 이번 실내 개방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본관과 관저를 공개하면 대통령 비서진들이의 근무공간인 여민관을 제외한 대부분의 청와대 공간이 개방되는 셈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본관과 관저의 내부 공개를 통해 대통령이 일하던 곳과 살던 집에 대한 전 국민적 궁금증을 일제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상시 시설 점검과 최적의 동선 마련 등 관람 편의 개선을 위해 지난 23일부터 개방 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관계 부처인 문화재청과 긴밀히 협의하는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람 누적 신청자는 24일 0시 기준 543만 명을 넘었다. 지난 23일부터 내부 관람이 가능해진 영빈관과 춘추관의 경우 많은 관람객들이 연이어 방문하고 있으며, 23일 하루에만 영빈관은 7561명, 춘추관은 6871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대통령실은 오는 26일부터 청와대 본관 실내를 개방하고, 관저 건물 내부도 공개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청와대 본관은 대통령 공식 집무와 접견을 위해 주로 사용했던 공간으로 참모 등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분리돼 있다. 1991년 9월 준공된 이래 일반 국민들에게 개방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청와대 본관 구역은 본관 1층의 영부인 집무실과 접견실이 있는 무궁화실, 다과 행사 시 사용되었던 인왕실, 2층의 대통령 집무실과 외빈 접견실, 동측 별채인 충무실 등이다. 대통령과 가족이 쓰는 사적 거주공간이었던 관저는 26일부터는 내부를 볼 수 있도록 관저 창문이 전면 개방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0일부터는 관저 뜰이 개방돼 인수문 안쪽까지 관람객 방문이 가능해졌다.
대통령실은 지난 10일 청와대 개방 기간 동안 많은 관람객들이 본관 내부를 관람하고자 희망하였기에, 국민의 뜻을 모아 이번 실내 개방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본관과 관저를 공개하면 대통령 비서진들이의 근무공간인 여민관을 제외한 대부분의 청와대 공간이 개방되는 셈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본관과 관저의 내부 공개를 통해 대통령이 일하던 곳과 살던 집에 대한 전 국민적 궁금증을 일제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상시 시설 점검과 최적의 동선 마련 등 관람 편의 개선을 위해 지난 23일부터 개방 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관계 부처인 문화재청과 긴밀히 협의하는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람 누적 신청자는 24일 0시 기준 543만 명을 넘었다. 지난 23일부터 내부 관람이 가능해진 영빈관과 춘추관의 경우 많은 관람객들이 연이어 방문하고 있으며, 23일 하루에만 영빈관은 7561명, 춘추관은 6871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