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신림선 28일 개통…관악구 아파트값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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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여의도 50분→16분
지하철 1·2·7·9호선 남북 관통
신림현대 전용 59㎡ 7억 후반
"서원역 집값에 긍정적 영향"
지하철 1·2·7·9호선 남북 관통
신림현대 전용 59㎡ 7억 후반
"서원역 집값에 긍정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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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신림선이 28일 오전 5시30분 운행을 시작한다. 2017년 3월 착공한 뒤 5년3개월 만의 개통이다. 신림선은 지하철 9호선 샛강역부터 1호선 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을 거쳐 관악산(서울대)역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총길이 7.76㎞에 11개 역이 들어선다. 모두 지하로 운행되며, 모든 구간에서 무인 운전이 도입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영등포구(여의도동), 동작구(대방동)보다 관악구(신림동) 지역 아파트 단지 및 거주용 오피스텔·원룸 등이 신림선 개통의 혜택을 볼 것으로 내다봤다. 영등포구, 동작구보다 교통 낙후도가 심한 관악구에 수혜가 집중될 것이란 설명이다.
아실에 따르면 신림현대아파트(전용면적 59㎡ 기준)는 올 3월 기준 7억원대 중후반에 매매 가격이 형성돼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교통호재를 반영해 올초부터 신림선 구간 주변 부동산 시세가 오름세를 보였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개통에 따른 교통 편의성 증대 효과가 커지기 때문에 실거주자를 중심으로 매매·전세 문의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