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바이(티커:BBY)는 1분기 수익은 줄었지만, 매출이 월가 추정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개장전 거래에서 5% 급등했다.
미국의 한 베스트바이 매장. 베스트바이 제공
미국의 한 베스트바이 매장. 베스트바이 제공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및 마켓워치에 따르면, 전자제품 판매업체 베스트 바이는 이 날 1분기 매출을 106억 5,000만달러로 공시했다. 이는 팩트셋 추정치인 103억 8,200만달러 및 블룸버그가 집계한 분석가 평균추정치 104억 1,000만달러를 모두 넘는 것이다.
베스트바이, 분기 매출 월가 추정치 넘어 개장전 급등
순이익은 3억4,100만달러(주당 1.49달러)에 조정수익 주당 1.57달러로 지난해 순익 5억9,500만달러보다 줄었고, 월가의 조정 수익 컨센서스인 1.59달러보다 다소 적었다.

악화되는 경제 상황을 반영해 베스트바이는 수익, 매출 및 동일매장 판매에 대한 연간 예측치는 하향 조정했다.

40년 만에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미국 소매업체 매출 부진이 예상된 가운데 이 같은 실적은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시장에서 받아들여지고 있다.

코리 배리 CEO는 “올해 예상되는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매출과 영업이익률 모두에서 팬데믹 이전보다 근본적으로 더 강력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올들어 월요일까지 베스트바이 주가는 29% 하락했고, S&P 500 임의소비재 지수는 31%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