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한 도산안창호함.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한 도산안창호함. /사진=연합뉴스
해군의 잠수함 금녀(禁女)의 벽이 허물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간 잠수함에 여군을 배치하지 않던 해군에서 3000톤급 잠수함에 여군 승조원이 처음으로 승선할 예정이다.

해군은 잠수함 여군 승조원 선발 계획이 다음 달 해군 정책회의 안건으로 상정된다고 24일 밝혔다.

해군에 따르면 잠수함 여군 승조원 탑승 문제는 필요성과 방향성이 어느 정도 검토됐고, 내달 정책회의 의결을 거치면 최종 확정된다.

해군 정책회의에서 여군 승조원 탑승안을 의결하면 해군은 내년부터 여군 잠수함 승조원을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해군 관계자는 "3000톤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에 여군 승조원 3명 내외를 배치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제반 준비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내년부터 여군 잠수함 승조원을 선발하면 실제 잠수함에 여군 탑승 시기는 오는 2024년께가 될 전망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