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원장 "러시아, 에너지에 식량까지 무기화해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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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러시아가 식량 공급을 무기로 협박 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24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인 다보스포럼에서 연설을 통해 "우리는 러시아가 자국의 에너지 물자를 어떻게 무기화하고 있는지를 목격하고 있다. 식량 안보에서도 같은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포병대는 우크라이나 전역의 곡물 창고를 고의로 폭격하고 있다"며 "러시아 군함들은 흑해에서 밀과 해바라기 씨를 실은 우크라이나 선박들을 차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국제 가격을 올리기 위해 공급을 억제하거나 정치적 지지를 대가로 밀을 거래하면서 식량 수출을 협박의 한 형태로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것은 국제적인 영향을 미친다. 러시아의 협박에 대한 해독제는 전 세계의 협력"이라고 강조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24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인 다보스포럼에서 연설을 통해 "우리는 러시아가 자국의 에너지 물자를 어떻게 무기화하고 있는지를 목격하고 있다. 식량 안보에서도 같은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포병대는 우크라이나 전역의 곡물 창고를 고의로 폭격하고 있다"며 "러시아 군함들은 흑해에서 밀과 해바라기 씨를 실은 우크라이나 선박들을 차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국제 가격을 올리기 위해 공급을 억제하거나 정치적 지지를 대가로 밀을 거래하면서 식량 수출을 협박의 한 형태로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것은 국제적인 영향을 미친다. 러시아의 협박에 대한 해독제는 전 세계의 협력"이라고 강조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